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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70년 만에 꿈의 숫자…지난 1년 사이 두 배 올랐다

개장 70년 만에 꿈의 숫자…지난 1년 사이 두 배 올랐다
<앵커>

코스피가 5천을 달성한 건 우리 증권시장이 개장한 지 70년 만입니다. 정확히 1년 전 코스피는 2천500선이었는데, 불과 1년 만에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새로운 장을 연 우리 증시의 역사를 이성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한국 증권시장은 전후 복구와 경제 부흥을 위해 1956년 개소한 대한증권거래소에서 출발했습니다.

1980년을 기준으로 100부터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저유가와 저금리, 저달러 등 '3저 호황'에 힘입어 1989년 처음으로 1천을 돌파합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거치며 280선까지 붕괴한 코스피는, 인터넷 붐을 탄 주식 열풍으로 다시 뛰어올랐습니다.

[시민/SBS 8뉴스 (1999년 5월 7일) : 항상 주가 포인트를 업무하면서도 수시로 많이 체크를 해요. (사고 팔고요?) 네.]

그러나 활황은 오래가지 못했고, '닷컴 버블'이 꺼지면서 대폭락장을 맞았습니다.

2003년부터는 중국 시장 성장과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로 상승 흐름을 타면서, 2007년 7월 처음으로 2천을 돌파합니다.

[SBS 8뉴스 (2007년 7월 25일) :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2천을 돌파하며 증시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900선까지 반 토막 났습니다.

2011~2019년까지 긴 박스권에 갇혔고 "코스피는 안 오른다"는 인식마저 퍼졌습니다.

반도체 호황으로 꿈틀대던 코스피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시 위기를 맞았습니다.

동학개미를 자처한 투자자들은 2021년 코스피를 3천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코스피는 12·3 내란의 고비를 거쳐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으로 지난해 10월 4천을 뚫었고, 다시 석 달 만에 장중 5천에 도달했습니다.

[이호진/경기 평택시 : 수익이 좀 나서 기분이 좋습니다.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믿기 때문에 좀 더 가져갈 계획입니다.]

[정성훈/서울 강동구 : 잠깐의 조정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겠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기대하면서 계속 버틸 생각입니다.]

70년간 한국 경제와 함께 부침을 거듭한 코스피는 오늘(22일)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으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VJ : 정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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