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의 한 터널 안입니다.
앞서 가던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줄이기 시작합니다.
왼쪽으로 급하게 방향을 틀자마자 반대편에서 역주행하던 차량이 그대로 달려와 뒤따르던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그제 오후 3시 10분쯤 경기 용인시 세종포천고속도로 세종 방향 문수1터널에서 20대 남성 A 씨가 역주행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2대에 타고 있던 5명이 경상을 입었고, A 씨는 이마가 찢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는데, 사고 경위에 대해 횡설수설하자 경찰이 차량을 수색했고 대마 가루 약 2g과 흡입 도구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이 추궁하자 A 씨는 대마를 흡입했단 사실을 자백했고,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한 뒤 마약 검사를 위해 채혈하고 증거물을 압수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고를 내기 전 세종 방향 고속도로를 정상 방향으로 달리다 갓길에 차를 세운 뒤 갑자기 유턴해 10km 정도를 역주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1차로를 달리던 차량을 들이받아 1명이 경상을 입었는데, 이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3km를 더 역주행해 터널에서 2차 사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혈액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A 씨에게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특가법상 도주차량 등 혐의를 적용하고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김진우 / 영상편집: 정용희 / 디자인: 육도현 / 화면제공: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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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1.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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