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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때문에 77년 동맹이 흔들린다…결국 징병제 부활시키는 유럽? [스프]

오그랲
[오그랲]
⚡ 스프 핵심요약

'돈로 독트린'으로 상징되는 트럼프의 미국 중심 외교 정책과 영토 야욕은 동맹국인 유럽 국가들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위협과 트럼프의 외교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병력난을 겪고 있어, 국방비 증액과 함께 드론 방어 시스템 구축과 AI 기반 무기 개발에 집중하며 기술로 인력 부족을 보완하려 합니다.

저렴한 드론의 대량 생산 및 활용 증가는 전쟁의 비용 효율성을 높였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민간인 사상자를 급증시키고 전쟁을 교착 상태의 소모전으로 이끄는 아이러니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데이터를 만지고 다루는 안혜민 기자입니다. 세계가 시끌시끌합니다. 미국의 영토 확장에 대한 야욕을 보면 지금의 국제 정세가 마치 교과서에서나 보던 제국주의 시절로 되돌아간 듯합니다. 그린란드를 향한 트럼프의 야욕으로 열린 미국, 덴마크, 그린란드의 3자 회담 역시 서로의 의견차만 확인한 채 마무리되었죠. 일단 덴마크는 그린란드 주변에 전투기를 배치하며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그랲에서는 트럼프의 영토 야욕과 이에 맞서 재무장에 박차를 가하는 유럽의 움직임을 짚어보려고 합니다. 이 혼란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드론 기업들과, 그들이 꿈꾸는 미래 전쟁 이야기를 다양한 그래프를 통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트럼프의 영토 야욕 "그린란드, 캐나다 다 내 거야!"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에도 전 세계 사람들이 이미 겪긴 했지만 2기 행정부의 미국 중심 외교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제1순위야"라는 걸 넘어서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타국의 주권도 침해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죠.

트럼프가 다시금 당선된 후 아마존닷컴에서 캐나다와 그린란드, 파나마를 장바구니에 담고 고민하는 짤이 돌기도 했는데 이게 밈으로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이미 트럼프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1월 3일엔 의회의 승인 없이 베네수엘라에 군사 작전을 벌여서 마두로를 체포해 왔고요. 최근엔 그린란드 매입을 진지하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되면 강압적으로라도 확보하겠다고 말하고 있죠.

그린란드뿐일까요? 캐나다에 대한 욕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트럼프는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겠다고 얘기해 왔는데요. 뉴욕타임스에서는 이 발언이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 진지한 발언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어요.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두고 200년 전 미국 대통령인 제임스 먼로의 정책을 닮았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당시 제임스 먼로는 유럽 갈등에 대한 개입을 자제하고, 아메리카 대륙에서 미국의 이익에 집중하는 고립주의를 표방했거든요.

뉴욕 포스트에서는 1면 표지에다가 도널드 트럼프와 '먼로 독트린'을 합친 돈로 독트린이라는 신조어를 사용하기도 했죠. 지난해 12월에 공개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국가안보전략에 이 '돈로 독트린'을 공식화하기도 했습니다.

덴마크, 캐나다 같은 국가들 입장에서는 이런 날벼락이 없습니다. 심지어 이들은 1949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든든한 우방, NATO 동맹국인데 말이죠. 설마 동맹국을 상대로 위험천만한 짓을 하겠냐 싶지만 트럼프는 이미 베네수엘라 사례처럼 국제법도 위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유럽 국가들은 트럼프의 야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린란드의 주인인 덴마크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까지 총 7개 나라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내기도 했죠.

정상들 뿐 아니라 유럽인들에게 이미 트럼프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급으로 유럽에게 위험한 인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가 작년 2월에 조사한 자료입니다. 응답한 유럽인 가운데 73%가 트럼프를 유럽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있어요. 이 수치는 푸틴의 비율 82%와 단 9%p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NATO라는 방위 공동체로 묶여 있지만 미국과 유럽 사이 관계는 점점 흐릿해지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1기 행정부 시절부터 트럼프는 NATO 탈퇴 카드를 만지작 거렸습니다. 미국의 돈을 아끼는 게 최우선인 트럼프 입장에선 유럽보다 돈도 많이 내면서 유럽의 방위를 책임져야 하는 NATO의 필요성을 그닥 느끼지 못했거든요.

1기 시절보다 트럼프의 야욕과 행동은 더 강해지고 있고 이미 일부 NATO 산하 기구에서 탈퇴하기도 했으니 유럽 국가들 입장에서도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을 겁니다. 그래서 유럽 국가들이 선택한 건 바로 재무장이죠.


발등에 불 떨어진 유럽... 징병제로 돌아선다?
유럽 국가들 입장에선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든든한 뒷 배가 되어주던 미국이 돌변해서 영토 야욕을 부리고 있고, 동쪽으로는 러시아의 위협이 현실이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유럽은 냉전 종식 이후 가장 급격한 수준으로 재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2005년 유럽 국가들이 국방비에 사용한 예산은 2,190억 유로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1기 행정부 이후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2025년에는 3,810억 유로로 2배 가까이 증가해 버렸죠.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국가들이 국방비를 늘리고 있지만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모병제라서 만성적인 군병력 인력난을 겪고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영국은 1960년에 징병제를 폐지한 이후 현재까지 모병제를 유지해오고 있는데요, 매년 목표한 병력 규모를 채우지 못하고 있어요.

1960년에만 하더라도 영국은 50만 명이 넘는 규모의 병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 10월 기준으로 그 규모는 13만 7,000명으로 확 줄어들었죠. 전쟁 위기가 없다면 병력이 감소세에 있더라도 괜찮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난 2024년 총선에서는 영국 보수당이 '징병제 부활'을 총선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죠. 하지만 보수당이 총선에서 보수당 역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게 되면서 이 공약 실천은 물 건너갔어요.

부족한 군병력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으니 영국 정부는 일단 올해부터 유급으로 군복무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연봉 2만 6,000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5,000만 원 주고 1년간 군 기초복무를 하는 거죠.

영국뿐이 아닙니다. 소련 붕괴 이후 모병제로 전환했던 많은 유럽 국가들이 다시금 징병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트비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 러시아 인근의 국가들을 중심으로 징병제로 전환되는 모습이 보이고 있고요, 독일과 프랑스도 이 흐름에 동참하고 있어요. 독일은 지난해 11월에 병역 제도를 개편했는데 모병제를 유지하되, 신병 모집이 부족하면 강제 징집이 가능하게 바꿨습니다.

현재 18만 명인 병력을 10년 안에 27만 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죠. 예비군 제도도 강화해서 전체 동원 가능한 병력을 현재 27만 명에서 냉전 시절과 유사한 46만 명으로 확충할 예정입니다.

프랑스도 올해 여름부터 자발적 군복무제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1997년 징병제 폐지 후 29년 만에 부활한 프랑스의 군복무 프로그램은 올해엔 3,000명 정도 모집했지만 2035년에는 최대 5만 명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부족한 병력, 드론으로 채운다? 유럽의 3,000km 드론 방벽
병력을 모집하려고 정책도 바꾸고 연봉도 적지 않게 제시하고 있지만 징집 대상이 되는 청년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가령 독일에선 집권당, 야당 모두 징병제 부활에 찬성하고 있지만 정작 젊은 남성 유권자들은 반발하고 있죠. 유럽 국가들은 그 빈틈을 기술로 채우려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방위 대비태세 로드맵 2030'에는 유럽의 새로운 드론 방어 시스템이 담겨 있어요.

지난해 9월부터 유럽 곳곳에 러시아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들이 무단으로 국경을 침범하는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폴란드 영공에는 20여 대의 드론이 날아들기도 했고요, 덴마크의 코펜하겐 공항은 갑작스러운 드론 출몰로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코펜하겐 공항뿐 아니라 노르웨이 오슬로 공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죠.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폴란드, 덴마크, 노르웨이는 드론 장벽을 구축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EU에서는 아예 이 아이디어를 받아서 유럽 동부 지역 전반을 커버하는 프로젝트로 확대했어요.

위쪽의 발트해부터 아래쪽의 흑해까지 3,000km가 넘는 동부 전선을 사람이 아닌 드론으로 대응할 수 있는 드론 방벽을 세우겠다는 거죠. 단순히 드론이 국경을 감시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센서망과 전파 방해 시스템, 그리고 요격 체계를 갖춰서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꾸릴 계획입니다.

이미 유럽 국가들은 주요 군사 훈련에 전투 드론을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작년 5월에 나토 동맹국들이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에스토니아에서 헤지호그 훈련을 진행했는데요. 이 훈련에서 영국군의 차세대 디지털 표적 탐지 시스템인 ASGARD 프로젝트가 운영됐어요.

이 시스템의 핵심인 드론과 AI는 유럽의 대표적인 방산 스타트업 '헬싱'이 담당했습니다. 미국에 팔란티어와 안두릴이 있다면 유럽엔 헬싱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헬싱은 유럽 방산 스타트업의 최전선에 서있습니다.

2021년에 설립된 헬싱은 처음엔 AI 기반 방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실시간으로 전장 데이터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사업 초기에 스포티파이 CEO인 다니엘 에크가 1억 유로를 투자하면서 순탄히 프로그램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었죠. 물론 당시 일부 아티스트들은 음악 스트리밍 수익이 군사 기술 개발로 이어지는 것을 두고 반발하기도 했지만요.

그러다가 2022년에 터져버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때를 기점으로 헬싱은 AI 기반 드론에 집중하며 회사 규모를 키워나갔습니다. 현재도 우크라이나를 위한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제 전장에 바로바로 적용하며 기술력을 발전시키고 있죠. 2024년엔 실전 테스트를 거친 공격용 드론 HX-2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안보 환경이 점점 혼란스러워지고 유럽 국가들의 드론 수요가 늘어나자 헬싱은 연이어 투자금 확보에 성공합니다. 현재 헬싱의 기업가치는 120억 유로에 달할 정도로 커졌어요. 헬싱뿐일까요? 유럽의 다른 방산 스타트업에게도 투자금이 엄청나게 몰리고 있습니다.

유럽 방위 기술 분야 투자액 변화를 살펴보면 2025년에 사상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이미 확인된 규모만 해도 15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인데, 예상치까지 포함하면 23억 달러로 확 늘어나죠.


방산 기업이 꿈꾸는 AI 드론 전쟁
물론 민간 기업에 무기 개발을 맡기는 건 정부 예산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대비 리스크가 크긴 합니다. 하지만 생산비가 저렴하고 그 덕에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죠. 그러다 보니 전장에서의 비용 효율성도 압도적입니다.

합판과 스티로폼으로 만든 드론은 400에서 500달러 정도밖에 들질 않습니다. 반면 러시아의 주력 전차인 T-90MS 전차는요? 이 전차는 400만 달러 수준입니다. 수백 달러짜리 무기로 수백만 달러짜리 전차를 파괴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효율적일 순 없을 겁니다.

드론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미 우크라이나 전선 지역에서의 드론 활용은 크게 늘어났습니다. 표적을 타겟팅하는 정밀도가 점점 향상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이 기술이 민간인 보호로 이어지진 않고 있어요.

유엔 우크라이나 인권감시단에서는 지난 2025년이 2022년 이후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가 가장 많은 해였다고 발표할 정도죠. 오히려 드론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사망과 부상의 주요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24년 드론에 의한 우크라이나 지역의 민간인 사상자 규모는 1,754명입니다. 2025년엔 그 수치가 3,619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죠.

특히 2025년 8월에는 미사일이나 공중 폭탄 같은 더 강력한 무기보다 드론에 의한 민간인 사상자가 더 많기도 했어요.

드론과 AI 기술이 전쟁의 향방을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일각에서는 드론이 전쟁을 교착상태로 끌고 가고 소모전과 민간인 피해만 늘린다는 이야기도 나오죠.

1차 세계대전 당시 100만 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한 대표적인 소모전 전투인 '솜 전투'가 있었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어느 한쪽도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하고 소모전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드론 때문에 말이죠. 일부 군사 전문가는 공중 참호전의 상황이 이어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하늘의 솜'이라고 말 할 정도입니다.

지금 전쟁터에선 저렴하고 소모 가능한 드론을 얼마나 빠르게 확보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애꿎은 민간인 희생자는 늘어나고, 드론 생산 업체들은 배를 불리고 있죠.

아울러 미래 전쟁에서 맞닥뜨릴 AI 무기의 자율성 문제 역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요. 현재 헬싱의 드론을 포함해 AI 기술이 적용된 무기의 최종 결정은 인간이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미 기술적으로는 인간의 통제 없이 AI가 스스로 판단해서 살상 여부를 결정할 수 있지만 그걸 허용해 주는 국가는 없죠.

하지만 미래엔 어떻게 될까요? 점점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1명의 군인이 드론 여러 대를 컨트롤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게 될 겁니다. 인력 부족을 해결하지 못하면 드론의 자율 시스템의 필요성은 점점 커지게 될 텐데 이렇게 되면 개별 드론의 행동을 사람이 일일이 통제하기는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드론에 의해 애꿎은 희생자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 걸까요? 더 나아가 알고리즘이 내린 살상 명령에 과연 윤리적 브레이크는 존재하는 걸까요?

트럼프의 영토 야욕과 러시아의 끊임없는 도발. 언제 공격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유럽 전역을 방산 투자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이미 속도전에 들어갔습니다. 위협국보다 단 하루라도, 단 한 발이라도 더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생존의 최우선 목표가 되었죠.

하지만 그 사이 우리는 되돌아가기 힘든 선을 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AI가 스스로 표적을 선택하고, 드론으로 인해 전쟁의 문턱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이 군비 경쟁의 끝에서 무엇을 얻게 될까요? 오늘 준비한 오그랲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 European Threat Perceptions of Trump and Putin | YouGov
- Quarterly service personnel statistics: index | GOV UK
- Defense spending in EU countries | European Council
- Defence Readiness Roadmap 2030 | European Commission
- National Security Strategy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 The White House
- New technology unveiled that will increase British Army lethality | The British Army
- Venture Capital investment in European defence application tech startups | Dealroom.co
- Civilian casualties in Ukraine from short-range drones | United Nations Human Rights Monitoring Mission in Ukraine
- Europe's Drone Wall, Wall of Defence | The U.S. Sun

: 안혜민 디자인 : 안준석 인턴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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