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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다 외교 '온도차'…일본은 '제로'·독일엔 2마리 더 대여

중국 판다 외교 '온도차'…일본은 '제로'·독일엔 2마리 더 대여
▲ 일본 도쿄 우에노동물원에 있는 자이언트판다 '레이레이'와 '샤오샤오'

중국이 일본과 우호국들을 대상으로 자이언트판다 대여를 둘러싸고 상반된 외교적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일본에 마지막 남은 자이언트판다 두 마리가 조만간 중국에 반환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정부가 독일과는 새로운 협정을 맺고 자이언트판다 두 마리를 추가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CWCA)는 청두 자이언트판다기지의 판다 두 마리를 독일 뮌헨 헬라브룬 동물원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과 독일이 자이언트판다 보전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한 협력 협정에 따른 것으로, 양국은 향후 10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협회 측은 자이언트판다의 보전과 번식, 질병 관리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며 이를 통해 중국과 독일 양국 국민 간 유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협회의 이번 발표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의 다음달 하순 방중이 추진되는 가운데 나온 겁니다.

독일은 현재 베를린동물원에서 2017년부터 15년 계약 조건으로 자이언트판다 '멍멍'과 '자오칭'을 사육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최근 우호관계 구축에 나선 한국과 프랑스에도 자이언트판다를 대여할 계획입니다.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한국에 판다 추가 임차를 추진 중이고 프랑스에는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오는 2027년에 새로운 자이언트판다를대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1972년 중국과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 자이언트판다를 들여와 사육해온 일본은 중일 관계 악화 속에 54년 만에 '제로 판다' 국가가 될 전망입니다.

일본 도쿄 우에노동물원에 있는 쌍둥이 자이언트판다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는 오는 27일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입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자국에만 있는 멸종위기종 자이언트판다를 우호 관계를 맺은 국가에 선물하거나 대여하는 형식으로 '판다 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는 성체가 되는 만 4세 전후에는 중국에 반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던 푸바오 또한 이러한 계약에 따라 태어난 지 1천354일 만인 2024년 4월 3일 중국에 반환됐습니다.

한국에서는 동물복지단체를 중심으로 동물을 외교 수단으로 이용하는 관행에 대한 지적과 자이언트판다의 강제 이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차이나데일리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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