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3세 이하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우리 대표팀이 21세 이하로 팀을 꾸린 숙적 일본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올가을,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 도전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평균 연령 21.1세의 우리 대표팀은 2살가량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전반전 슈팅수는 '10대 1'로 크게 밀렸고, 1골만 내준 게 다행일 정도였습니다.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일본 골문을 열지 못한 채 1대 0으로 지면서 한국 축구는 세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민성/U-23 축구대표팀 감독 : 전반전에 너무 위축된 경기를 하지 않았나 싶고, (선수들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대회를 나고야 아시안게임 전초전으로 삼았던 대표팀에는 더욱 뼈아픈 결과입니다.
2028년 LA 올림픽에 대비해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린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에 완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겼고, 이번 대회 5경기에서 6골을 넣는 동안 6골을 허용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허점을 보였습니다.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12골을 몰아치고, 단 1골만 내준 일본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습니다.
[김동진/U-23 축구대표팀 주장 : 한마음으로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팀원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크고 아쉬운 마음이 더 큰 것 같습니다.]
3-4위전으로 밀린 대표팀은 오는 토요일, 중국에 3대 0 완패를 당한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과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한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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