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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겪은 '갑상선암'…폐암 제친 남성 암 1위는

가장 많이 겪은 '갑상선암'…폐암 제친 남성 암 1위는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암발생자 수 29만 명으로
▲ 전립선암검사

최근 5년 동안 암 진단을 받은 환자가 5년 넘게 생존할 확률이 74%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 기준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지만, 남성 사이에서는 전립선암이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오늘(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새로 발생한 암 환자는 모두 28만 8,613명으로 1년 사이 2.5% 늘었습니다.

이는 암 통계가 처음 집계된 1999년과 비교하면 약 2.8배 수준으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현재의 발생률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우리 국민이 평생 암에 걸릴 확률은 남성이 약 2명 중 1명, 여성이 약 3명 중 1명으로 추정됐습니다.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폐암과 대장암, 유방암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남성 사이에서는 전립선암이 폐암을 제치고 처음으로 발생률 1위가 됐습니다.

전립선암은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등의 영향으로 과거 9위 수준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해 왔습니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과 갑상선암, 대장암 순으로 발생 빈도가 높았습니다.

여성 폐암의 경우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가 원인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요리를 하지 않거나 비흡연자인 사례도 많아 정확한 원인을 따지기 어렵다는 것이 국립암센터의 설명입니다.

최근 5년간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3.7%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여 년 전 생존율인 54.2%와 비교하면 19.5%p나 높아진 수치입니다.

성별로는 여성의 생존율이 79.4%로 남성의 68.2%보다 높았는데,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과 유방암이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암 종별로는 갑상선암과 전립선암, 유방암의 생존율이 높았으나 폐암과 간암, 췌장암은 여전히 절반을 밑돌고 있습니다.

특히 조기에 진단된 암 환자의 생존율은 92.7%에 달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된 후 발견되면 생존율이 27.8%로 뚝 떨어져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2023년 기준 암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유병자는 약 273만 명으로 국민 19명당 1명꼴입니다.

우리나라의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64.3명으로 일본이나 미국 등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고령 암 환자가 증가하면서 암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가암관리사업을 통해 예방과 치료는 물론 생존자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합뉴스)

(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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