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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0도' 냉동실에 갇힌 한반도…앞으로 더 추워진다

영하 30도 냉동실에 갇힌 한반도…앞으로 더 추워진다
<앵커>

이번 한파는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하면서도, 가장 오래 이어질 걸로 예보됐습니다.

며칠 동안 비교적 온화했던 날씨가 왜 이렇게 갑자기 추워지는 건지, 또 언제까지 계속되는지는 이어서 서동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두꺼운 목도리로 찬 바람을 막아봅니다.

방한용품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부쩍 늘었습니다.

[백지승·백서윤/경기 안성시 : (목도리를) 데이트하다가 산 거긴 한데, 오늘 이제 첫 개시를 했는데. 확실히 안 하는 것보다는 따뜻한 것 같습니다.]

오늘(19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영하 1.6도를 나타냈습니다.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이자 가장 춥다는 '대한'인 내일, 수은주는 훨씬 더 떨어집니다.

먼 북동쪽 베링해 부근에 거대한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우리나라 북동쪽 대기 상층에 있는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고 있는 탓입니다.

이른바 '블로킹' 현상인데, 이 때문에 한반도에 영하 30도의 한기를 머금은 대륙 고기압이 발달했습니다.

여기에 대기 하층에서도 서쪽엔 고기압, 동쪽엔 저기압이 위치해 찬 공기의 남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상하층으로 찬 공기를 끌어내릴 수 있는 기압계가 패턴이 유지가 되면서 한기의 남하가 쉽게 약화되지 않는….]

이번 추위는 목요일인 글피 절정에 이르겠고, 이번 주 내내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를 보일 걸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하락에 따른 한랭질환과 계량기 동파 사고, 농작물 냉해 피해가 없도록 건강 관리와 시설물 점검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윤형, 영상편집 : 최진화, 디자인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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