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9일) 방한 중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만나 "과학 강국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강점과 기술 강국인 대한민국의 핵심 DNA가 힘을 모으면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가진 멜로니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계속 늘고 있다. 양국 간 관계 잠재력에 한계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이탈리아의 의료지원부대 파견으로 시작된 양국의 우정이 2018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으며, 이제 유럽연합(EU) 내에서 한국의 4위 교역 상대국이 됐다고 양국관계의 역사를 되짚었습니다.
연간 100만 명의 한국인이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K-컬처 인기로 한국을 찾는 이탈리아인도 늘어나는 등 인적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를 포함한 글로벌 도전과제에 양국이 공동 대응하며 가치 공유국으로서 협력의 저변을 더 폭넓게 다지면 좋겠다"며 "높은 문화의 힘을 지닌 소프트파워 강국으로서 한국과 이탈리아 국민이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쌓을 기회가 다방면으로 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이에 멜로니 총리도 "한국과 이탈리아는 지리적으로 굉장히 멀지만 유사성을 공유하는 국가"라며 "전통적 가치를 기반으로 창의력이나 혁신 등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똑같은 가치를 공유한다고 할 수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는 "양국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가 어떤 분야인지 더 탐색해야 한다"며 핵심 광물 공급망, 반도체, 교통 및 인프라, 투자 등을 향후 협력 확대 분야로 들었습니다.
또 "제 딸이 K팝 팬이기도 하다"며 "한국이 K팝으로 소프트파워를 알리고 있는데, 협력 증진을 탐색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이 대통령을 국빈 방문의 형식으로 이탈리아로 초청하며, "올해 안에 방문해주시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어로 "그라찌에(Grazie·감사합니다)"라며 화답했습니다.
이탈리아 총리의 방한은 19년 만으로, 멜로니 총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방한한 유럽 정상이자 청와대 복귀 후 처음 방문한 해외 정상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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