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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트럼프 피하려 시진핑에 '우르르'…미국 반감 심해지니 중국이 뜬다?

시진핑시진핑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어제(14일) 베이징에 도착해 3박 4일의 공식 방중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자오러지 중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을 접견했고, 내일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캐나다 총리의 방중은 2017년 말 이후 8년여만인데 그간 냉랭했던 중국과 캐나다 관계가 트럼프 미 대통령 때문에 반전의 계기를 맞게 됐다는 평입니다.

양국 관계는 2018년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 당국이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하면서 냉각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후 중국 전기차와 캐나다 농산물 등을 놓고 무역 갈등이 심화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중국으로 출발하면서 소셜미디어에 중국을 "세계 2위 경제 대국"이라고 말하며 "실용적이고 건설적인 관계가 양쪽 모두에 더 큰 안정과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최대 무역상대국인 미국으로부터 통상·관세 협박이 거세지면서 대체 시장 확보를 위해 중국에 적극 손을 내미는 겁니다.

중국도 이번 기회에 미국에 접한 주요 중견 국가를 중국 쪽에 가깝게 끌어들인다는 외교 성과를 노린다는 분석입니다.

뤼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캐나다가 "이웃으로부터 전례 없는 안보 압박에 직면해 있다"면서 "강대국과 관계를 관리하는 게 실존적인 전략 과제가 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캐나다뿐 아니라 다른 나라 정상들의 중국행도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가 중국을 찾았고, 이번 달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다음 달엔 메르츠 독일 총리의 방중이 예정돼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닐 토머스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 중국분석센터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서방 세계 전반에 '뒤처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촉발하고 있다"며 "그의 접근법이 다른 지도자들에게 시 주석과의 교류를 서두르게 만든다"고 분석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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