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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조기 총선 승부수…"19일 직접 밝힌다"

다카이치, 조기 총선 승부수…"19일 직접 밝힌다"
<앵커>

일본 다카이치 총리가 다음 주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 달 조기 총선을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신의 인기를 기반으로 확실한 과반 의석을 확보하겠다며 승부수를 던진 겁니다.

도쿄에서 문준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무리한 다카이치 총리는 도쿄로 돌아온 직후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지도부와 회동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 조기 해산 방침을 전달했습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일본유신회 대표 : 국회 해산은 총리의 전권사항이기 때문에 총리가 판단한다면 우리는 정면으로 싸워나가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 일정이나 배경에 대해서는 오는 19일 총리가 직접 밝힐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오는 23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 달 8일 총선을 치르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연립의당 의석수는 233석으로, 중의원 전체 의석 465석의 과반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카이치 총리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줄곧 70%를 웃도는 만큼 당 일각에서는 지금 총선을 실시해 확실한 과반을 확보해야 한단 주장이 제기돼 왔습니다.

그러나 다카이치 총리는 물가 대책이 최우선이라며 여러 차례 국회 해산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지난해 11월 5일) : 지금은 국회 해산을 생각할 여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일 갈등이 고조되면서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경제적 여파가 가시화하면 지지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거라는 위기감이 작용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조기 총선을 치르면 2026년도 예산안 처리가 늦어질 수밖에 없어, 물가 대책이 최우선이라는 자신의 말과 모순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게다가 자민당 지지율은 여전히 30% 전후로 저조한 편입니다.

오는 19일 다카이치 총리가 국회 해산의 명분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향후 여론의 향배를 좌우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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