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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일" 20명 이상 사망…공포의 '살인 코끼리' [자막뉴스]

"전례 없는 일" 20명 이상 사망…공포의 살인 코끼리 [자막뉴스]
인도 동부 자르칸드 주에서 야생 수컷 코끼리가 9일간 연쇄 공격을 벌여 주민 20여 명 이상이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영국 가디언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자르칸드 주 웨스트싱붐 지구 차이바사와 콜한 산림 지대에서 코끼리 한 마리가 숲과 마을을 오가며 난동을 부려 최소 20명이 숨졌습니다.

공격은 주로 밤 시간대에 발생했으며, 코끼리가 작은 마을로 들어와 주민들을 덮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희생자는 1일 반디자리 마을에서 숨진 35살 남성이었습니다.

숨진 피해자 중에는 논을 지키려다 공격 당한 농민, 귀가 중 습격 당한 주민, 집 밖에서 잠을 자다가 코끼리에 밟힌 주민 등이 있었고, 어떤 가족은 가족들이 모두 공격 받아 아버지와 6살, 8살 두 자녀가 숨지고 어머니와 두 살배기 딸만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산림당국은 "한 마리의 수컷 코끼리로 인해 이처럼 많은 인명피해가 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즉각 해당 지역에 비상 경보를 발령했고, 코끼리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차이바사 일대 주민들에게는 숲 주변 접근을 피하고 야간 외출을 자제하라는 경고가 내려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인력 100명 이상을 투입해 수색 작전을 벌였지만 코끼리가 민첩해 추적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코끼리가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수치 증가로 공격성이 높아지는 짝짓기 시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산림 파괴와 먹이·물 부족이 코끼리를 난폭하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고, 과거 코끼리 이동 통로였던 지역에 인간들의 주거지가 들어선 것도 한 원인이 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코끼리들의 안전한 이동 경로였던 지역의 약 10%는 이미 사라진 상태입니다.

최근 5년 간 인도에서는 코끼리와의 충돌로 2,8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구성 : 김다연, 영상편집 : 최강산 , 화면 출처 : BBC·Times of India 홈페이지 캡처,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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