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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 2부

달리던 열차 덮쳐 '두 동강'…"한국인도 숨져" 32명 참변

달리던 열차 덮쳐 두 동강…"한국인도 숨져" 32명 참변
<앵커>

태국의 한 공사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달리던 열차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32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한국인 남성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열차에서 시커먼 연기가 무서운 기세로 뿜어져 나옵니다.

선로를 이탈해 넘어진 객차도 있습니다.

객차 안에 갇힌 생존자를 찾는 구조대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사고가 난 곳은 태국의 고속철도 공사장입니다.

고가 철로를 짓기 위한 대형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공교롭게 그 아래 기존 선로를 달리던 세 량짜리 열차를 덮쳤습니다.

특히 두 번째 객차는 크레인에서 떨어진 금속 구조물에 맞아 두 동강 났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열차 승객 32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태국한국대사관은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 남성이 1명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한국인 1명이 사망하였으며 유가족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열차는 승객 195명을 태우고 수도 방콕에서 동부 우본랏차타니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아누틴 찬비라쿨/태국 총리 : 설계와 시공 방법에 따라 작업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해봐야 합니다.]

새로 건설되는 고속철도는 방콕에서 태국 북동부 농카이주까지 약 600km 구간을 잇는 8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입니다.

2028년 완공되면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라오스를 거쳐 방콕까지 연결됩니다.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겠다는 중국의 야심찬 일대일로 인프라 사업 중 한 구간이었습니다.

태국에서는 지난 2024년 8월에도 새로 건설 중이던 철도 터널이 무너져 노동자 3명이 숨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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