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압수수색 대상에는 경찰이 김병기 의원 부부의 개인 금고가 있을 것으로 본 김 의원 차남 아파트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금고는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따로 만난 김 의원 차남은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김민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14일) 김병기 의원 차남이 거주하는 서울 대방동의 한 아파트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최근 김 의원 전 보좌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 부부의 개인 금고가 차남 집에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일종의 비밀 금고로 보고 있는데, 차남 아파트 압수수색에서 해당 금고를 찾지 못했습니다.
차남 아파트 외에 경찰이 오늘 압수수색에 나선 5곳에서도 금고는 발견되지 않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아파트 관계자는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이 가로, 세로 1m 크기의 물건을 언급하는 걸 들었다"라고 말했는데, 경찰이 해당 금고의 크기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정황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압수수색 과정에서 경찰 여러 명이 줄지어 투입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금고가 다른 곳으로 옮겨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계속 추적할 방침입니다.
아침부터 시작된 김 의원 차남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은 정오쯤 끝났는데, 압수수색 종료 직후 SBS 취재진은 김 의원 차남을 따로 만났습니다.
김 의원 차남은 본인과 가족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김병기 의원 차남 : (혹시 아버님과는 좀 소통을 하고 계신가요?) 죄송합니다. 어떤 목적으로든 대답하지 않을게요.]
김 의원 차남은 숭실대학교 편입학 특혜 의혹의 당사자로, 김 의원이 아들을 숭실대 계약학과에 입학시키기 위해 특정 업체에 취업을 청탁하고, 당시 보좌진들에게 해당 업체의 편의를 봐주라는 등의 지시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김 의원 전직 보좌관들은 차남 관련 의혹에 대해 서울 동작경찰서에 수사요청하면서 관련 진술서를 제출했지만 수사는 진행되지 않아 무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최대웅·김용우,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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