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충북 괴산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남성이 잔소리가 듣기 싫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14일) 청주지법에서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돼 첫 재판을 받은 A 씨가 어머니를 살해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종교적 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초 검찰은 '마음속 하느님이 자신과의 약속을 어겨 하느님에게서 벗어나려 모친을 살해했다'는 A 씨의 진술을 공소사실에 적었습니다.
그러나 A 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어머니 잔소리를 듣기 싫어 괴산으로 왔는데, 쫓아와서 잔소리를 해 범행했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앞서 비공개 재판을 요청했으나,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2일 괴산군 자택에서 낮잠을 자던 어머니를 둔기 등으로 무참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는 "신이 어머니를 보호해서 되살려줄 것으로 믿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최강산,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엄마 죽여도 신이 살려줄 줄" 30대 남성, 잔소리 싫어 범행 [자막뉴스]
입력 2026.01.14 15:43
수정 2026.01.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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