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배구 대한항공 선수들
남자 프로배구 선두 대한항공이 고비를 넘지 못하고 4연패 부진에 빠졌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5위 OK저축은행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역전패했습니다.
지난달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임재영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한 대한항공은 이날도 패배하면서 선두 지키기에 경고 불이 들어왔습니다.
대한항공은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승점 42(14승 7패)를 기록했습니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38·12승 8패)과 격차는 승점 4점 차이로 줄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날 정지석, 임재영의 부상 공백을 막기 위해 빠른 공격을 자랑하는 김선호를 선발로 내세웠고, 1, 3세트를 잡으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4세트를 5차례 듀스 끝에 내주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대한항공은 23대 24에서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천금 같은 서브 에이스로 듀스를 만들었으나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위기에서 벗어난 OK저축은행은 최종 5세트에서 대한항공을 압도했습니다.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는 정확한 공격을 내리꽂으며 대한항공을 몰아붙였습니다.
디미트로프는 4대 3에서 강력한 후위 공격을 성공했고, 6대 5에서도 오픈 공격으로 득점하면서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OK저축은행은 이후 차지환의 공격과 상대 팀 러셀의 공격 범실로 연속 득점하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OK저축은행은 14대 11에서 연속 실점하면서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상대 팀 정한용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천신만고 끝에 승점 2점을 챙겼습니다.
디미트로프는 팀내 최다인 27점을 올렸고, 차지환은 14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6위 페퍼저축은행이 최하위 정관장을 세트 점수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3연패를 탈출했고 정관장은 3연패에 빠졌습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팀 블로킹 10개를 기록하면서 높이에서 정관장을 압도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주포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은 블로킹 4개를 합해 27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정관장은 팀 범실 22개를 남발하며 자멸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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