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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빨리 먼저' 모여 필승 각오로 WBC 준비하는 야구 대표팀

'가장 빨리 먼저' 모여 필승 각오로 WBC 준비하는 야구 대표팀
▲ 사이판에서 WBC 1차 캠프를 소화 중인 야구 대표팀 선수들

오는 3월 개막하는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한국 야구대표팀은 역대 가장 빨리, 가장 앞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캠프지인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으로 떠났습니다.

한겨울인 한국과는 달리, 적도에 가까운 섬 사이판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습니다.

지난 2023년 WBC 당시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캠프를 차렸다가 이상 한파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던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사이판에 1차 캠프, 일본 오키나와에 2차 캠프를 차립니다.

역대 WBC 대표팀이 전체 소집 캠프를 두 차례로 나눠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즌 개막에 앞선 3월 초에 열리는 WBC는 투수들의 몸 상태가 성적과 직결합니다.

류 감독은 지난 9일 출국에 앞서 "이번 캠프는 투수들 '빌드업'(실전에서 투구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로 명확하게 목표를 밝혔습니다.

사이판 캠프 투수 조장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비롯한 선수들은 태양이 작열하는 사이판에서 순조롭게 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앞서 치른 5번의 WBC 모두 2월 중순에 캠프를 소집했습니다.

'국민 감독' 김인식 감독이 이끈 2006년 초대 대회는 2월 19일 일본 후쿠오카돔에 보여 열흘 정도 돔구장 적응 훈련을 마친 뒤 곧바로 도쿄로 이동했습니다.

결승에 진출했던 2009년 WBC는 마찬가지로 김인식 감독이 팀을 이끈 가운데 2월 15일 미국 하와이 전지훈련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013년과 2017년, 2023년까지 3개 대회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한 2013년 WBC는 조별리그가 열린 타이완 타이중 인근 더우류 구장에서 2월 12일부터 훈련했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조별리그가 벌어진 2017년 WBC 땐 김인식 감독이 다시 돌아와 2월 12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렸습니다.

그리고 최근 대회인 2023년 WBC는 이강철 감독의 소속팀 kt wiz의 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로 향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7년 대회를 앞두고 몇몇 국가대표 투수들이 1월 말 괌에서 훈련을 시작한 적은 있어도, 본격적인 대표팀 훈련 일정이 1월부터 시작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를 마련해 체코, 일본과 두 차례씩 평가전을 치른 것까지 포함하면 류지현호의 준비 기간은 더욱 늘어납니다.

우리나라는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3월 5일), 일본(7일), 타이완(8일), 호주(9일)와 C조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C조에서 가장 먼저 대표팀을 소집한 것도 류지현호입니다.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대표팀은 2월 14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합니다.

또한 8강 티켓을 놓고 우리나라와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타이완은 오는 15일 대만 가오슝 국가대표 훈련센터에서 합숙 훈련을 시작합니다.

이후 대만은 2월 19일 타이베이돔으로 이동해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니혼햄 파이터스와 연습 경기를 치른 뒤 2월 28일 일본 미야자키로 떠납니다.

이미 사이판에서 훈련을 시작한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21일 1차 캠프를 마친 뒤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하고, 2월 1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시작할 2차 캠프에 합류합니다.

WBC에 출전하는 최종 명단 30명은 2월 3일 확정할 예정이라 오키나와 캠프는 WBC 승선을 확정한 정예 선수들끼리 치릅니다.

이후 WBC 사무국에서 마련한 공식 연습 일정에 따라 일본 오사카로 이동해 한신 타이거스(3월 2일), 오릭스 버펄로스(3일)와 2경기를 치르고 결전지 도쿄에 입성합니다.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SNS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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