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유승목이 오드리 헵번을 닮은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승목은 극단에서 만난 아내가 오드리 헵번을 닮았다며 사랑꾼다운 발언을 했다.
이어 그는 "제가 작업 반장이라 연극 홍보를 담당해서 차를 몰고 함께 전단지 같은 것들을 붙이고 다녔다. 그런데 그때 제가 생각해도 파킹을 너무 잘했다. 뒤도 안 보고 칼각으로 주차를 했는데 거기에 아내가 반했다더라"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안정적이지 않은 연극배우라는 직업 때문에 아내의 부모님들이 두 사람 사이를 반대했고 이에 사랑의 도피도 감행하고자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승목은 "청량리역에서 도망가서 살자고 기차표도 끊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언젠가는 꼭 정식으로 승낙받을 테니 들어가자고 아내를 달랬고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다"라며 당시 서러웠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겼고 그 이야기를 들은 장인어른이 두 사람 사이를 허락했다고.
이에 유승목은 "따귀 맞을 생각으로 갔는데 조용히 고기를 구워주시면서 자네도 먹어하시더라. 그리고 이제는 자네밖에 없다고 하신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장인어른이 얼마 전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품에서 편지 하나를 꺼내 주셨다. 아내가 집 나올 때 써놓고 나간 편지인데 저한테 읽어보라고 하셨다. 그런데 아직 못 읽어보고 책장에 꽂아 두었다"라고 장인어른과의 일화를 공개해 듣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에 서장훈은 "방송이나 영화에서는 까칠하고 냉철한 이미지였는데 지금 이렇게 보니 너무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유승목 씨가 좋은 사람인 걸 장인어른도 분명 느끼셨을 거다"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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