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지난 4일과 지난해 9월, 한국 측이 2차례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도발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국방부는 이 날짜에 군이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고, 이재명 대통령은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김아영 기자 입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4일 개성시 개풍구역으로 강제 추락시켰다며 공개한 무인기의 잔해와 장치입니다.
북한은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한국이 4일과 지난해 9월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주권 침해 도발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4일 침투한 무인기는 인천 강화군에서, 지난해 9월 무인기는 경기 파주에서 이륙했고 개성과 황해북도 평산군 등을 정찰하도록 되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무인기가 촬영한 것들이라며 북한 접경지역 일대가 찍힌 장면들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무인기가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접경 지역에서 주간에 이륙했고, 한국군의 탐지 장비들도 모두 통과했다는 점에서 배후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군의 소행이라고 지목한 것인데, 북한이 지목한 날짜는 모두 현 정부 출범 이후입니다.
북한은 앞에서는 바늘 끝 만한 구멍이라도 뚫어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면서 도발행위를 멈추지 않는 것은 적대적 인식을 갖도록 하는데 또다시 도움을 줬다며 한국 당국은 정세 격화의 책임을 절대로 면할 수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는 그러나 해당 일자에는 군이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이 없다며 북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 군 보유 무인기와 북한이 공개한 사진 상의 기종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국방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 주장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고,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이 추가 확인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
북 "한국, 무인기 도발"…국방부 "운용 사실 없다"
입력 2026.01.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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