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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중국, 희토류 수출 제한 시작"…트럼프는 '거리두기'?

[글로벌D리포트] "중국, 희토류 수출 제한 시작"…트럼프는 거리두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희토류 수출업체 두 곳을 인용해 중국 측이 일본 기업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또 중국 정부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으로 향하는 희토류 수출허가 신청 심사가 중단됐다며, 그 대상은 방위산업뿐 아니라 일본 산업 전반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실이라면 "민간용 희토류는 영향이 없을 거"라고 한 어제 중국 상무부 발표와 달리, 군용, 민간용 가리지 않고 다 막는다는 겁니다.

앞서 중국 측에 조치 철회를 요구한 일본 정부는 상황을 주시하겠다면서도 필요시 대응에 나서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일본 관방장관 : (희토류 규제는) 글로벌 공급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관계국과 협력해 필요하다면 적절한 대응을 해 나가겠습니다.]

일본 재무장관은 다음 주 초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며, 희토류 공급 다변화 등 대응책을 논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가타야마 사쓰키/일본 재무상 : (희토류 규제는) 세계 경제에 위기이며, 경제안보 측면에서도 매우 심각한 문제라는 데 적어도 주요 7개국은 인식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동맹국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일 양국에 대해 거리를 뒀습니다.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은 타이완을 중국의 일부로 여긴다며, 타이완에 대해 무엇을 할지, 즉 공격할지 말지는 시 주석이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타이완을 침공하면 기분이 나쁠 것이라며 그러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이긴 했지만, 중일 갈등의 원인이 된 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과는 적잖은 인식차를 보인 겁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4월 미중 정상회담 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먼저 만나 해결책을 모색하겠단 입장이지만,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개입을 어떻게 이끌어낼지 쉽지 않은 숙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취재 : 문준모,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김예지,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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