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사는 40대 한국인 남성이 20대 현지인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다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7일)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뉴델리 인근의 한 아파트에서 22살 인도인 여성 A 씨가 함께 살던 40대 한국인 남자친구 B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렀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B 씨의 운전기사를 불러 B 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병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 씨를 체포해 구속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한 파티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해 2년가량 동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사건 발생 당일 B 씨가 늦은 밤 퇴근 후에도 계속 술을 마셔 화가 났다고 현지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술을 끊지 않으면 집을 나가겠다'고 말하자 "B 씨가 공격적인 태도로 흉기를 집어들어 위협했다"라며 "몸싸움을 벌이다 B 씨를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A 씨는 B 씨를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지 경찰은 구체적인 사인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B 씨 시신을 부검 의뢰했습니다.
부검 절차에는 한국 대사관 관계자도 입회했으며, 추가 조사와 이후 장례절차 등을 위해 대사관에 시신을 인계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두 사람이 사소한 일로 자주 다퉜다는 주변 지인들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나홍희,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화면출처 : The Times of India)
"새벽까지 술? 그만 마셔" 격분…한국인 살해한 인도 여성
입력 2026.01.08 13:29
수정 2026.01.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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