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털린 금고실
지난해 말 독일의 한 은행에서 개인금고 약 3천 개를 털어간 범인들이 일주일 넘게 잡히지 않고 있는데, 전체 피해액이 1억 유로, 우리 돈으로 1천686억 원을 넘을 것이라는 추산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6일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에서 29일 사이 독일 북서부 겔젠키르헨의 한 저축은행 지점에서 발생한 금고털이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50만 유로(8억 5천만 원) 이상을 금고에 보관하고 있었다고 신고했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현지에서는 보험이 적용되는 금고당 1만 300유로(1천750만 원)를 토대로 피해액을 대략 3천만 유로(509억 원)로 계산했습니다.
하지만 보험 한도를 훨씬 넘는 돈을 넣어뒀다는 피해 진술이 여럿 나옴에 따라 전체 피해액 추정치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일간 빌트 등은 사건 이후 피해 진술을 근거로 털린 액수가 1억 유로를 넘을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SZ는 이번 사건이 지난 2005∼2012년 주식 배당 세금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318억 유로를 빼돌린 일명 쿰엑스(cum-ex) 탈세 사건에 이어 독일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범죄라며 "이 사건에는 정상적인 점이 거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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