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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하다 사고 수습 경찰관 등 2명 숨지게 한 30대 구속영장

졸음운전하다 사고 수습 경찰관 등 2명 숨지게 한 30대 구속영장
▲ 4일 오전 1시 23분쯤 전북 고창군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고창 분기점 인근에서 발생한 잇따른 교통사고로 사고 차량이 크게 파손돼 있다.

경찰이 졸음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과 견인차 운전기사 등을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A(38)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 23분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고창 분기점 인근에서 SUV 승용차를 몰다가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사고 지점 인근에서 발생한 또 다른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2지구대 이승철(55) 경정과 견인차 기사(38)는 A씨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또 A씨를 포함해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그의 가족과 다른 승용차 운전자 등 9명이 다쳤습니다.

타지에 거주하는 A씨는 가족과 함께 여행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순찰차와 구급차, 견인차 등 여러 긴급차량이 불을 밝히고 있었는데도 A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려온 점으로 미뤄 자동차 크루즈(자동 주행) 기능을 켜놓고 잠들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로 인한 결과가 무겁다고 보고 어제 가해 차량 운전자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이르면 오늘 중에 영장 발부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크루즈 기능 작동 여부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부분도 확인하고 있다"며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를 확보해 분석하는 단계여서 현재까지는 졸음운전 외에 사고 원인을 단정하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정부는 순직한 이 경정에 녹조근정훈장을 선(先)추서했고 경찰청은 고인을 1계급 특진(경감→경정) 추서했습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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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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