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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반대해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우는 러시아인 의용군 지휘자의 죽음을 위장해 러시아로부터 현상금을 받아냈다고 공개했습니다.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자포리자주 전선에서 사망했다고 발표된 러시아의용군 창설자 데니스 카푸스틴(41)은 사실 살아 있으며 이는 현상금을 노린 위장 작전이었다고 HUR가 밝혔습니다.
러시아의용군은 지난달 27일 지휘관인 카푸스틴이 자포리자주 전선에서 러시아의 1인칭 시점 드론 공격에 사망했다고 밝히고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러시아 특수기관이 카푸스틴 살해에 50만 달러, 우리 돈 7억여 원의 현상금을 걸자, 이를 역이용한 작전이라고 HUR은 주장했습니다.
HUR은 "러시아 특수기관이 이 범죄(카푸스틴 살해 교사) 실행을 위해 배정한 자금을 우리 측이 확보했다"며 "이 돈은 HUR 특수부대 강화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HUR은 푸틴 대통령이 카푸스틴을 '개인적인 적'으로 여겨 러시아 특수기관이 카푸스틴 살해 교사에 거액을 걸었다며 러시아 특수기관 내부의 선동가와 작전 실행자도 파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장은 카푸스틴에게 "살아 돌아온 것을 축하한다"며 "당신의 암살에 배정된 돈을 우리 싸움에 쓸 수 있다니 기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2년 8월 조직된 러시아의용군과 '화이트 렉스'라는 콜사인으로도 불리는 카푸스틴은 각각 러시아에서 금지된 테러 조직, 테러리스트 및 극단주의자 명단에 올라가 있습니다.
이 단체의 홈페이지에는 "우리의 승리만이 러시아에 평화를 가져온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카푸스틴이 러시아 시민으로서 우크라이나군 편에서 군사 작전에 참여했으며 러시아 에너지 시설 폭파 시도, 접경지 브랸스크 공격 등에 관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결성 재판을 통해 브랸스크 침공과 반역죄 혐의로 카푸스틴에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키이우포스트는 카푸스틴이 우크라이나에서 반크렘린 활동을 하는 저명인사이지만, 극우 활동으로 논란의 여지도 많은 인물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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