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 경기.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한 삼성화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새해 첫날 프로배구 남녀부 최하위 두 팀이 나란히 1위 팀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남자부 최하위 삼성화재는 오늘(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선두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이겼습니다.
지난해 팀의 마지막 경기였던 12월 26일 OK저축은행전에서 승리해 11연패 사슬을 끊은 삼성화재는 2026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이번 시즌 첫 연승의 기쁨도 누렸습니다.
여전히 삼성화재는 최하위(승점 12·4승 15패)에 머물고 있지만, 고준용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최근 3경기(2승 1패)에서는 모두 풀 세트 접전을 벌이고 승점 5를 챙기며 탈꼴찌 희망을 키웠습니다.
이날 삼성화재는 삼각 편대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29점), 김우진(21점), 이윤수(14점)의 활약으로 팀 공격 성공률 51.16%를 찍어 47.61%의 대한항공에 앞섰습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처음으로 임동혁(11점)을 선발로 내세우고, 1, 2세트에서는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22점)을 조커로 썼습니다.
1, 2세트에서는 작전이 통했지만, 삼성화재의 반격에 막혀 3∼5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올 시즌 홈 전 경기 승리를 9경기(8승 1패) 만에 마감했습니다.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최하위 정관장이 1위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점수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4연패 늪에서 탈출한 정관장은 6승 13패 승점 18로 6위 페퍼저축은행(7승 11패 승점 20)과 격차를 좁혔습니다.
반면 도로공사는 15승 4패 승점 40에 머무르며 8연승 중인 2위 현대건설(13승 6패 승점 38)을 따돌리는 데 실패했습니다.
이날 도로공사의 경기력은 평소와 달랐습니다.
특히 서브 리시브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리시브가 무너지자 원활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토종 주포 강소휘의 1세트 공격 성공률은 25.00%에 그쳤습니다.
정관장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1세트 팀 공격률 51.61%를 기록하는 등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도로공사를 몰아붙였습니다.
인쿠시가 팀 내 최다 7점을 터뜨렸습니다.
1세트를 25대 21로 잡은 정관장은 2세트에서도 상대 팀을 무차별적으로 몰아붙였습니다.
11대 10에선 인쿠시의 강서브를 앞세워 6연속 득점하면서 상대 팀 선수들의 전의를 무너뜨렸습니다.
박혜민은 팀 내 최다 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3세트 흐름도 비슷했습니다.
정관장은 13대 11에서 정호영의 오픈 공격과 박혜민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끝냈습니다.
박혜민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17득점을 기록했고, 정호영도 블로킹 3개를 합해 15득점 했습니다.
인쿠시(13득점)와 엘리사 자네테(12득점·등록명 자네테)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도로공사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 외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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