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신진서 6년 연속·김은지 첫 바둑대상 MVP 영예

신진서 6년 연속·김은지 첫 바둑대상 MVP 영예
▲ 2025 바둑대상 남녀 MVP로 뽑힌 신진서·김은지 9단

한국 바둑의 '절대 1강' 신진서 9단과 여자 랭킹 1위 김은지 9단이 올해를 빛낸 최고의 프로기사로 선정됐습니다.

신진서와 김은지는 오늘(31일) 오후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사옥에서 열린 2025년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남녀 MVP로 선정됐습니다.

올 한 해 신진서는 GS칼텍스배와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 쏘팔코사놀,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난양배 등 국내외 대회에서 5개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국가대항전인 농심신라면배에서는 파죽의 18연승을 달리며 한국의 5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국내 랭킹도 72개월 연속 1위를 지키며 절대적인 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신진서가 MVP로 선정된 것은 6년 연속이자 통산 7번째입니다.

여자랭킹에서 최정을 제치고 1위로 떠오른 김은지는 하찬석국수배와 해성 여자기성전을 비롯해 올해 5개의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12월에는 오청원배 정상에 오르며 처음 세계대회 우승컵을 차지한 데 이어 난설헌배와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까지 휩쓸며 여자 MVP에 뽑혔습니다.

신진서는 "올 초에 기분 좋게 출발해 기대를 많이 하셨을 텐데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습니다"며 "내년에는 많이 발전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많은 선배분들이 아직 승부 일선에서 고생하고 계시는데 내년에는 짐을 덜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처음 MVP로 뽑힌 김은지는 "여자 MVP는 처음 받은 거라 기분 좋고 앞으로 중국과 일본에 밀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신진서와 김은지는 바둑 사이트를 통한 팬 투표에서 각각 49.28%, 20.14%의 지지를 얻어 남녀 인기기사상도 수상했습니다.

남녀 우수기사상은 변상일 9단과 최정 9단이 각각 받았습니다.

변상일은 LG배와 대통령배·슈퍼컵에서 우승했고, 최정은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과 IBK기업은행배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최정은 신설된 인터뷰상의 첫 수상자로도 뽑혔습니다.

남녀 기량 발전상은 이지현 9단과 오정아 6단이 받았고, 최우수신인상은 조상연 4단과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이 차지했습니다.

시니어기사상은 월드바둑챔피언십과 울산프로시니어최강전에서 우승한 목진석 9단이 받았습니다.

통산 1천969승으로 역대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이창호 9단은 특별 기록상을 수상했습니다.

공로상은 신현국 문경시장, 감독상은 영림프라임창호의 박정상 감독이 각각 받았습니다.

바둑보급상은 한국바둑중고등학교 김길곤 교장, 특별상은 성동구청, 프런트상은 GS칼텍스 조남욱 책임, 미디어상은 정충희 KBS 기자에게 돌아갔습니다.

한국기원은 지난해까지 남녀 통틀어 1명에게만 MVP의 영광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남녀 분리해 MVP를 선정했고 특별 기록상과 특별상, 인터뷰상, 랭킹도약상을 추가하는 등 시상 부문을 23개에서 28개로 대폭 늘렸습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연합뉴스)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