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 광산구를 기반으로 수백 명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게시된 사진입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이재명 대통령이 함께 웃는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해당 사진은 박 청장의 행정력을 극찬하는 기사의 일부처럼 보이도록 구성됐는데 실제로는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이었습니다.
특히 이 사진은 금호타이어 화재 대피소에서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이 대통령과 박 청장이 주민을 만나고 있는 모습을 포착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AI로 합성된 '가짜 사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두 사람이 해당 장소에서 이 주민을 만난 건 사실이지만, 이 대통령만 부각되고 박 청장의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자 누군가 의도적으로 합성 사진을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합성 사진을 생성하고 배포한 인물이 누구인지 특정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임의로 생성된 '가짜 사진'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90일 전부터 선거운동을 위한 딥페이크 영상의 제작과 유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부터는 AI 생성물임을 알리는 워터마크 표시를 의무화한 이른바 'AI 기본법'이 시행됩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이승진,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구청장 홍보물에 대통령과 '미소'…알고보니 AI 합성 사진
입력 2025.12.31 13:52

![[자막뉴스] 구청장 홍보물에 대통령과 미소…알고보니 AI 합성 사진](http://img.sbs.co.kr/newimg/news/20251231/202142799_500.jp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