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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김여정 초상화' 선물…'트럼프 초상' 화가가 제작

러, '김여정 초상화' 선물…'트럼프 초상' 화가가 제작
▲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 대변인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에게 보낸 초상화

러시아 외무부가 북한 김정은 총비서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에게 초상화를 선물했다고 밝혔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30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를 통해 김여정의 새해 선물을 받았고 답례로 김여정의 초상화를 보냈다며 북한 측에 초상화를 건네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김여정이 선물을 보낸 것을 전날 저녁에야 알았다며 "연말의 바쁜 일정 탓에 답례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 니카스 사프로노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프로노프가 하룻밤 사이에 김여정의 초상화를 그려냈으며, 초상화에 담을 사진을 함께 골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가 김여정의 초상화를 의뢰한 사프로노프는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에 선물한 '트럼프 초상화'를 그린 인물입니다.

해당 초상화는 트럼프가 지난해 7월 선거 유세 도중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뒤 주먹을 치켜 든 모습을 담고 있으며, 푸틴 대통령은 초상화가 미러 관계 발전에 중요한 절차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김여정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이 사진이 부드러움과 여성스러움, 그리고 힘과 결단력이라는 언뜻 양립할 수 없어 보이는 두 가지 중요한 특성을 동시에 담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김여정이 러시아 측에 선물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별도로 보도하지 않았으나, 북러 간에는 다양한 수준에서 우호적 교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텔레그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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