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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암살·사고·약물 그리고 희귀암까지…손녀까지 앗아간 '케네디가의 저주'

[자막뉴스] 암살·사고·약물 그리고 희귀암까지…손녀까지 앗아간 케네디가의 저주
존 F.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외손녀가 희귀암 투병 끝에 30대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케네디 전 대통령의 큰 딸인 캐럴라인의 둘째 딸이자 환경 전문기자인 35살 타티아나 슐로스버그가 별세했습니다.

슐로스버그는 케네디 전 대통령이 암살당한 지 62주년이 되던 지난달 미 시사주간지 '뉴요커'에 기고문을 올려 자신이 지난해 5월 딸을 출산한 직후 돌연변이를 동반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기고문에선 수영과 달리기 등으로 건강했던 자신이 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슐로스버그의 죽음은 유독 불행한 사건이 많았던 케네디 가문에 또 다른 비극으로 기록됐습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경우 1963년 암살당했고, 그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도 5년 뒤 유세 도중 총격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아들 케네디 주니어는 38살이었던 1999년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졌습니다.

슐로스버그 역시 뉴요커 기고문에서 "나는 어머니와 우리 가족의 삶에 새로운 비극을 더했고,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슐로스버그는 1990년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나 예일대 신문사 편집장을 지냈고, 이후 뉴욕타임스 과학·기후 전문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이다인,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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