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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새울 3호기 운영 허가…2년 만에 신규 승인

원안위, 새울 3호기 운영 허가…2년 만에 신규 승인
▲ 새울 3, 4호기 원전 건설 전경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준공을 앞둔 울산 울주 새울 원자력발전소 3호기 운영을 허가했습니다.

원안위는 오늘(30일) 제228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새울 원자력발전소 3호기 운영허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새울 3호기는 착공 9년 만에 허가를 받았습니다.

신규 원전 허가로는 2023년 9월 신한울 2호기에 이어 2년여 만입니다.

원안위는 지난 제227회 회의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안전성 심사결과와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사전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심의에 착수했고, 오늘 새울 3호기가 '원자력안전법' 제21조에 따른 운영 허가기준에 충족함을 확인하고 운영 허가를 의결했습니다.

표결에는 재적위원 6명 중 5명이 찬성했습니다.

2016년 착공을 시작한 새울 3호기는 발전용량 1천400㎿급, 설계수명 60년인 가압경수로형 원전(APR1400)으로, 현재 운영 중인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와 기본 설계가 동일합니다.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은 2020년 8월 5일 쌍둥이 원전인 새울 4호기와 함께 운영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신청 당시에는 신고리 5, 6호기였지만 발전소 본부 명칭과 통일을 위해 2022년 새울 3, 4호기로 변경됐습니다.

새울 3호기는 항공기 테러에 대비해 설계를 바꾼 첫 원전으로, 앞선 한국형 원전보다 벽체 두께가 15㎝ 늘어난 137㎝로 설계됐습니다.

원자로를 둘러싼 보조 건물은 30㎝ 더 두꺼워진 180㎝입니다.

또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용량도 기존 원전의 3배인 60년으로 늘려 설계수명 전체에 해당하는 양을 보관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한수원은 운영 허가가 난 새울 3호기에 연료를 장전하고 6개월여에 걸쳐 시운전 시험들을 거칠 계획입니다.

이후 원안위로부터 사용 전 검사 합격 통보를 받고, 산업부로부터 사업 개시 신고 수리를 거쳐 상업 운전에 착수합니다.

최원호 원안위원장은 "법령으로 정한 절차와 과학 기술적 근거에 기반해 새울 3호기 안전성을 면밀히 확인했으며, 운영허가 이후 진행될 핵연료 장전 및 시운전 과정에서 사용 전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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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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