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9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책무를 가진 대통령으로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앞서 공개한 영상 추모사에서 "그날의 그 큰 충격과 고통을 감히, 누가 잊을 수 있겠는가. 어떤 말로도 온전한 위로가 될 수 없음을 안다"며 이같이 사과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제주항공 참사와 세월호·이태원·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희생자 유가족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한 자리에서 정부를 대표해 사과한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12·29 여객기 참사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희생자 여러분을 기리는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책임져야 할 곳이 분명히 책임을 지는 작은 위험일지라도 방치하거나 지나치지 않는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형식적 약속이나 공허한 말이 아닌 실질적 변화와 행동이 필요하다"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고 여객기 참사의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가족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심리, 의료, 법률, 생계 분야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을 빠짐없이,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장] 여객기 참사 1주기 앞두고…지금 무안공항은](https://img.sbs.co.kr/newimg/news/20251228/202141836_3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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