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
일본 정부가 내년 7월부터 '국제관광여객세'라는 이름으로 물리는 출국세를 현행 1인당 1천 엔(약 9천 원)에서 3천 엔(약 2만 7천)으로 인상할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출국세는 일본에서 외국으로 출국하는 모든 사람이 납부해야 하는 세금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런 방침을 정하고 이에 따른 2026회계년도(2026년 4월∼2027년 3월) 수입이 전년도의 2.7배인 1천300억 엔(약 1조 2천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출국세 인상에 따라 늘어난 수입은 방일객 증가로 인한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 대응 사업 등에 쓸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내년 중 비자 수수료도 5배 수준으로 인상할 방침입니다.
다만 현재 한국인은 관광 등 단기 체류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할 때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어 비자 수수료를 낼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2028년께 비자 면제국의 여행객에 대해서도 온라인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신고하게 해 입국전 심사하는 전자도항인증제도(JESTA)를 도입할예정이며 이 제도 도입 후 심사 명목의 수수료를 물릴 계획입니다.
이는 미국의 전자여행허가제(ESTA)와 유사한 제도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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