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민주당의 올드보이 아닌 골드보이…팔순 아닌 새순"
"민주당에 나같은 사람 필요해…'정청래, 국회 공천 나 줘야' 농담도"
"李대통령 득표율, 해남완도진도가 전국 1등"
"여야 대립해 필리버스터만 계속…DJ 있었으면 야단 많이 맞았을 것"
"李대통령, 현미경으로 찾아봐도 잘못한 거 없어…너무 잘해"
"결국 대통령은 경제로 심판 받아…앞으로 민생경제에 더 치중했으면"
"내 꿈이 국회의장? 내란 청산 3대 개혁 완결 안 됐는데 그럴 얘기할 때 아냐"
"내란재판부 위헌성 논란? 이미 위헌 소지 제거…아무런 문제 없어"
"尹, 이미 내란우두머리로 파면…지귀연, 사형·무기징역 내릴 수밖에 없을 것"
"'친명' '친청' 말하지 말라…분열의 정치 절대 안 된다"
"정청래의 개혁·청산 지지하니 나한테도 '친청'이라고 해"
"장동혁, 윤어게인·尹 추종 이미 지나쳐…반역사적·반국민적 정치"
"건전한 야당이 나와야 하는데…아직도 내란당"
"한동훈·조경태·안철수 등 단합해서 건전한 보수 정당 출범해야"
"국민의힘, '국민의짐'으로 당명 바꾸려고? 문패 바꾼다고 새집 될까?"
"장동혁 잘못해서 민주당 득 보는 게 있지만…결국 우리에게도 불행 전이될 것"
"여야 양 날개 필요…한쪽 어려우면 똑같이 어려워지니 같이 발전해야"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FM 103.5MHz 17:00 ~ 18:00)
■ 일자 : 2025년 12월 24일 (수)
■ 진행 : 주영진 SBS 앵커
■ 출연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영진: 하늘의 영광 땅에는 평화. 성탄절을 맞아서 <주영진의 뉴스직격> 특집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그 주인공 첫 번째 손님은 더불어민주당의 박지원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안녕하세요.
▷주영진: 반갑습니다.
▶박지원: 저는 진짜 산타 할아버지, 예수님이 저한테 은혜를 주셔야 됩니다.
▷주영진: 왜 그렇습니까?
▶박지원: 내일 3년 반간 해오던 서해 사건 선고가 있습니다.
▷주영진: 26일이에요?
▶박지원: 예. 그렇기 때문에 물론, 재판 과정에서 박지원 원장이 군 SI 첩보 문서를 삭제 지시했다고 하는 지시받았다는 사람도 한 사람도 없었고.
▷주영진: 박지원 국정원장이?
▶박지원: 예. 그리고 삭제되었다는 문건이 국정원 감사에 의하면 지금도 국정원 실무자들의 컴퓨터에 특히, 메인 서버에 그대로 저장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러한 사실조회를 하지 않은 검찰을 원망하지만은 저희 담당 재판장님이 윤석열 재판을 담당하는 지귀연 부장판사.
▷주영진: 그렇습니까?
▶박지원: 저는 검찰의 공소 취하를 요구했지만 그것은 안 해줘서 무죄가 나오리라고 봅니다마는 그러나 재판은 알아요. 그래서 오늘 기도하는 심정으로 우리 주영진 국장과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주영진: 지귀연 부장판사가 다른 사건은 거의 재판을 안 하는 줄 알았더니 기존에 이미 맡고 있어서 계속 같이하는 모양이죠?
▶박지원: 그렇죠. 저희들이 먼저 있었으니까요.
▷주영진: 지귀연 부장판사에 대해서 민주당은 계속해서 재판을 좀 이상하게 한다고 생각하고 공세를 취하지 않았습니까? 지금도 그런 태도에는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은데.
▶박지원: 특히 민주당이나 법사위에서 그런 공세를 취했지만 저는 이해충돌 되잖아요. 그리고 저희 재판장이기 때문에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습니다.
▷주영진: 박지원 의원은 그렇게 이해충돌을 조심하시고 예의를 아시는데,
▶박지원: 안 지키는 사람은 나경원 의원이죠.
▷주영진: 이렇게 또 콕 집어서 또 이렇게 말씀하시면.
▶박지원: 사실대로 얘기해야죠.
▷주영진: 법사위에서 최고 선배시고 당연히 지금 국회에서 최고 선배신데 법사위에 대해서는 언론의 보도나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게 좀 비판적이지 않습니까? 너무 싸우다 보니.
▶박지원: 그게 너무 싸우니까 비판적이지만 싸우지 않을 수 없어요. 만약 SBS 라디오에서 TV에서 법사위를 한 이틀만 그대로 생중계를 한다고 하면 누가 분란을 일으키고 누가 싸우는가 그것은 볼 거예요.
▷주영진: 민주당이 아니다?
▶박지원: 그렇죠. 국민의힘이 사사건건 걸어요. 그런데 지난주에도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제가 방송 출연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정무위원회에서 안건 조정소위원회가 소집된다고 하니 저보다 정무위로 가서 안건조정위원장을 하라, 연장자가 하거든요.
▷주영진: 최연장자가요?
▶박지원: 그런데 우리 법사위는 하도 자주 열리니까 제가 자리를 뜰 수 없어요. 그래서 저는 스스로 민주당의 올드보이가 아니라 골드보이다. 민주당의 팔순이 아니라 새순이다, 이렇게 자랑합니다. 저 같은 사람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음 정청래 대표가 저를 공천 줘야 차기 국회의원 할 수 있다. 그것은 왜? 안건조정위원장을 제가 맡아야 잘 처리되기 때문에. 벌써 농담도 합니다.
▷주영진: 다음 국회 공천 문제까지 거론하시고.
▶박지원: 오늘 크리스마스니까요.
▷주영진: 내년에 박지원 의원이 어쨌든 간에 최연장자고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일이 생길 때마다 박지원 의원을 찾고. 국회의장 꿈이 크시다고 다들 얘기하는데 본인도 그것을 또 숨기지 않고 계시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국회의장을 하고 싶으신 거죠?
▶박지원: 현재는 그러한 얘기를 할 때가 아닙니다. 잘 아시다시피 내란 청산 3대 개혁은 시대정신이고 국민적 요구입니다. 아직 완결되지 않았는데 국회의장, 원내대표 이렇게 움직이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중동합니다.
▷주영진: 정중동. 지금 말씀하신 내란 종식, 내란 청산 3대 개혁이 언론 개혁, 검찰 개혁, 법원 개혁 그렇게 됩니까?
▶박지원: 그렇죠.
▷주영진: 이것 완수 결국은 국회가 하는 것 아니에요?
▶박지원: 당연히. 그래서 저는 삼권분립처럼 3대 분립을 하자. 대통령은 안보와 민생 경제를, 3대 특검은 청산을, 그리고 국회는 개혁을 하자 하는데 국회가 할 일이죠.
▷주영진: 박지원 의원이 지난해 총선에서 제가 기억하기로는 전국에서 최다 득표율이었죠.
▶박지원: 그렇습니다. 92.몇 %, 93% 받았죠. 제가 그래도,
▷주영진: 대선 때 이재명 대통령은 그 지역구에서 몇 프로 얻었습니까?
▶박지원: 해남, 완도, 진도가 전국에서 1등을 했습니다.
▷주영진: 또 1등을 했어요?
▶박지원: 특히, 완도는 3년 전 이재명 후보가 낙선했을 때도 1등이었습니다.
▷주영진: 그때 아마 88%인가 득표율이 상당히 높았던 것 같은데.
▶박지원: 90% 넘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최소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려면 후보 때 본인에게도 얘기를 했지만 호남에서 김대중, 노무현, 박지원만큼은 받아야 된다. 즉 90% 이상 받자. 그렇지 않으면 3년 전처럼 실패한다 해서 호남에 치중을 하고 제가 광주전남 선대위원장으로 정청래 위원장과 열심히 누벼서 해남, 완도, 진도에서 완도는 91% 이상 받아냈습니다.
▷주영진: 김대중 대통령보다 더 얻은 겁니까?
▶박지원: 김대중 대통령이 더 받았죠.
▷주영진: 김대중 대통령이 지금 국회의 모습을 본다면 어떤 말씀을 하실까요?
▶박지원: 야단치실 거예요.
▷주영진: 그렇죠?
▶박지원: 왜냐하면 김대중 대통령이 평소 자랑하신 것이 그때 정치부 기자로 취재를 해서 아시겠지만 노태우 정부에서 4당 체제 아니었어요? 이때 소위 3김. DJ, YS, JP. 90% 이상의 법안을 여야 합의 처리했다. 이걸 굉장히 자랑하셨어요. 대통령 때도 우리가 90% 이상 법안을 합의 처리했다 하면 제가 대통령님, 그 법안은 누더기 법안입니다라고 말씀드리면 이 사람아,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누더기 법안이라도 합의 처리하는 것이 국민통합 정치다. 이런 것을 굉장히 말씀하셨는데 지금 여야가 이렇게 대립하고 필리버스터만 계속되고 있다고 하면 김대중 대통령이 우리 헌정사상 최초로 필리버스터 하신 분 아니에요? 그 본위가 깨지고 있어서 좀 야단 많이 맞을 것 같아요.
▷주영진: 그 야단 맞을 대상 중에 그래도 힘이 있고 여당이 좀 더 혼나지 않을까요?
▶박지원: 그렇지만 거듭 말씀드리지만 내란 청산, 그리고 3대 개혁을 물 들어왔을 때 하지 않으면 못 합니다. 저도 늘 김대중 대통령한테 정치를 배웠기 때문에 타협 정치를 해서 때로는 사쿠라 소리도 많이 듣는데요. 이번만은 저도 강경합니다. 지금 내란 청산하지 않으면 또 쿠데타 나요. 이런 것이 어떻게 나올 수 있어요? 그리고 3대 개혁은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대장장이도 쇠가 달궈졌을 때 내려치는 지혜가 있다고요. 식으면 필요 없어요. 지금이 때다. 그래서 지금은 어떠한 경우에도 내란 청산, 3대 개혁을 완수할 때다. 물 들어왔으니까 노 젓자, 이런 심정으로 제가 제일 강경한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주영진: 그렇다고 한다면 그때까지는 협치는 없다 그런 언론의 지적과 비판에도 민주당은 갈 길을 갈 수밖에 없다, 그런 말씀이신 거네요?
▶박지원: 그렇습니다. 청산과 개혁 없는 협치는 없습니다. 내란 세력인 국민의힘이 지금 같은 자세를 가지고 국민 지지 받겠어요? 저는 한덕수, 김건희, 그리고 2월 달이면 윤석열 선고가 내리면.
▷주영진: 1심 선고.
▶박지원: 윤석열은 헌법재판소에서 내란 우두머리로 파면됐습니다. 이미 내란 주범으로 확정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귀연 판사도 사형선고, 아니면 무기징역을 선고할 건데 이렇게 확정되면 1심이라도 저는 소위 '윤어게인', 윤석열 추종세력은 급속히 몰락하고 장동혁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 지지도도 10%대로 떨어져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그런 국민의힘이 될 것이다, 그렇게 예상하고 틀림없이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주영진: 올해가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이나 민주당으로서는 잊을 수 없는 한 해일 것 같기는 해요.
▶박지원: 국민도 그렇죠. 역사도 그렇죠.
▷주영진: 벌써 아득한 일 같은데 그게 다 올해 일어난 일이더라고요. 비상계엄 선포는 1년 전이긴 합니다만.
▶박지원: 그러니까 1년 사이에 우리 국민의 힘으로 윤석열의 내란을 종식시켰고 파면했고 감옥에 보냈고. 특히, 총 한 번 쏘지 않고 이재명 민주정부를 탄생시킨 우리 국민은 진짜 위대하고 존경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국민이에요.
▷주영진: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반년이 조금 지난 건데 그 반년 동안 이재명 대통령 칭찬은 물론, 칭찬 얘기를 많이 하실 것 같긴 한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칭찬할 어떤 주제.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이건 좀 아쉽다, 앞으로 4년 반은 이런 부분은 좀 더 보완해서 자료 줬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이 있으면 어떤 게 있을까요?
▶박지원: 아무리 현미경으로 찾아봐도 잘못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너무 잘해요. 보십시오. 한미일 관계를 깨끗하게 정리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관세협상, 어떻게 그렇게 잘할 수 있어요? APEC, G20 이러한 것은 우리는 지정학적으로 도랑에 든 소이기 때문에 외교를 잘해야 돼요. 미국 풀도 먹어야 되고 중국 풀도 먹어야 되는데 이런 외교를 가장 잘하고 있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높이 평가하고 지금 현재 민주주의를 회복시킴으로써 증권시장이 높이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제가 말씀드렸듯이 대통령은 경제로 심판을 받습니다, 민생경제로. 그렇기 때문에 아직 환율 이런 문제가 많고 물가가 높잖아요.
▷주영진: 특히, 환율 요즘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박지원: 그렇죠. 환율이 높으면 이제 물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데 실제로 동네 서민 식당 같은 데 가면 굉장히 안 돼요. 그렇지만 국민들은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에 조금 더 치중을 했으면 좋겠다. YS가 하나에 척결하면서 자고 나면 별 넷 자리 장관 구속하면서 90% 이상 지지받았지만 결국 IMF를 불러온 실패한 대통령이 됐고 미국의 아버지 부시도 중동전 승리로 90% 이상 승리를 했지만 경제가 나빠서 아칸소 무명의 클린턴 주지사한테 대통령을 내주고 말았잖아요. 이때 나온 말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주영진: 유명한 말이죠.
▶박지원: 그래서 저는 대통령이 민생경제를 조금 더 치중해 주십사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주영진: 말씀 듣다 보니까 민주당은 내란 청산, 3대 개혁. 대통령은 민생과 경제, 외교, 안보, 이렇게 집중하는 2026년이 돼야 한다?
▶박지원: 네.
▷주영진: 그런데 2026년에 국민의힘은 당연히 내란몰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지켜보는 국민들 사이에서도 민생과 경제, 미래 이런 이야기를 하는 정치권을 보고 싶다. 도대체 내란 청산은 언제 끝나는 것이냐, 3대 개혁은 언제 끝나는 것이냐 이런 궁금증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지 않을까요?
▶박지원: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김영삼, 미국의 아버지 부시 대통령을 말씀하면서 내란 청산도 신속하게 환부만 드러내자. 개혁도 굵고 짧게 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 저는 최소한 분수령이 윤석열 1심 선고가 나면 국민들도, '윤어게인' 세력들도 많이 달라질 것이다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주영진: 법사위에서는 내란전담재판부, 이 법은 어쨌든 법사위 소관 아닙니까?
▶박지원: 그렇죠.
▷주영진: 일단 민주당에서는 수정안 만들겠다고 했는데 아마도 민주당 의원들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위헌성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 가장 위헌적인 행위를 우리가 비판하고 그것을 청산해야 하는데 우리가 가장 합헌적인 법률로 가야 되는 것 아니냐. 여전히 우려하는 목소리도 좀 있던데 말이죠.
▶박지원: 그러한 것은 잘 조정이 돼 가지고 저는 위헌 소지를 배제시킨 법안을 국회에 내놓은 것으로 판단을 합니다. 저도 법관 내란 재판부 판사들의 추천권 문제를 법무부 장관이 세 분, 헌법재판소장이 세 분하는 것은 안 된다. 이것이 위헌 소지였는데 이걸 불식시키고 법관회의에서 추천되는 인사를 대법원장이 한다고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시민사회단체나 강성지지층에서는 이것 앙꼬 없는 찐빵이다, 저도 그랬어요. 차라리 그럴 바에는 앙꼬 없으면 밀가루 빵도 먹지 말고 원안 그대로 가자 했지만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강하기 때문에 내란재판법은 이대로 잘 시행되기를 바라고 대법원에서도 여기에 맞는 외규를 만들어 내놨지만 조금 늦었다. 그래서 사실, 조희대 대법원장께서 12월 4일 작년 내란이 국회에서 해제 의결되고 공표가 됐는데도 대법원 대법관 회의를 했어요. 그 회의가 뭐냐, 이 계엄이 합법적일 때 우리 사법부는 어떻게 되느냐.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그리고 윤석열 재판부를 지귀연 부장한테 배정하면서 무작위 배정이 아니었어요. 김용현이 무작위로 가 있으니까 거기에다 관계사건으로 합쳐줬는데 이것을 의심하는 거예요. 그렇다면 한덕수는, 박성재는 뭐예요?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민주당과 우리 국민 사이에 굉장히 큰 문제가 있다. 그래서 내란 재판부 구성 법안을 냈기 때문에 저는 위헌 소지를 제거돼 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영진: 지귀연 부장판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 어떻게 하는지도 지켜봐야 될 거고.
▶박지원: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은 내란 우두머리로 파면된 거예요. 헌법재판소에서 최고 재판부에서 내란 우두머리로 결정됐기 때문에 저는 지귀연 부장도 형량을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으로 할 수밖에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주영진: 정청래 대표 어쨌든, 상당히 뚝심 있게 밀고 나가기도 하지만 때로는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지지자들로부터도 너무 자기 정치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 지적과 비판을 받는다고 언론이 보도를 해서 친명, 친정 이런 표현도 있어요. 가까이서 보시니까 정청래 대표 누구보다 잘 아실 텐데 그런 지적과 비판을 인정하시는 편이세요? 그건 좀 잘못된 해석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박지원: 그것은 잘못된 해석이라고 봅니다. 저는 정청래 대표, 추미애 법사위원장,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아니었으면 과연 윤석열이 탄핵됐겠느냐, 오늘의 현실이 왔겠느냐. 그래서 강력하게 지지합니다. 지금은 개혁 타임이에요. 그리고 정청래 대표는 당정대 늘 협의를 하고 소통을 해서 하나로 가는데 정치부 기자들은 여러 가지로 집어낼 수도 있죠. 그리고 정당이라고 하는 것이 대통령실 시키는 대로는 갈 수 없는 거예요.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당연하잖아요, 민주 정치에서. 저 같은 사람한테도 친청이라고 그래요. 왜? 난 정청래 개혁 이것을 지지하기 때문에 개혁과 청산을 지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는 생각을 갖는데 그러한 것은 없다. 저는 그렇게 단연코 말씀드립니다.
▷주영진: 최고위원 보궐선거 하는데 후보들 언론이 분석하는 거 보니까 친명 후보, 친청 후보 이렇게 분석을 하길래 제가 질문을 드려본 거예요.
▶박지원: 사실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곧 최고위원 선거가 합니다마는 저한테 오시는 분들한테는 제발 친청, 친명을 말하지 마라. 민주당이 통합됐을 때, 단합했을 때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 내가 분열의 정치를 한때 한 사람인데 절대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고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쳐 있고. 특히, 정청래 대표도 그러한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주영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보시면 혹시 이런 것을 내가 좀 조언을 해 주고 싶다, 이런 부분이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남의 당 일이긴 합니다만.
▶박지원: 저는 장동혁 대표가 '윤어게인', 윤석열을 추종하는 것은 반역사적이고 반국민적인 정치예요. 이것 안 돼요. 저는 진보세력, 우리 민주당 한 날개로 날아갈 수는 없습니다. 건전한 보수 세력이 나와야 되는데 아직도 내란 추종을 하고 있고 내란당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국민과 역사가 버린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서 저는 한동훈 전 대표 등 건전한 보수 세력들이 단합해서 합리적인 보수 정당이 출범해서 그 자리를 이어받아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영진: 거기에 장동혁 대표를 빼고요?
▶박지원: 장동혁 대표는 이미 너무 지나치게 나갔어요. 그리고 MB도 집에 도둑이 들어오면 싸우던 형제들이 뭉쳐서 도둑을 퇴치시켜야 돼야 된다,
▷주영진: 장동혁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발언이 있잖아요.
▶박지원: 그것은 강도가 누구예요? MB 아니에요? 그것은 옳지 않은 얘기예요. 그것은 저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보수 정치의 원로로서 옳은 충고가 아니고 지금 장동혁 대표의 언행은 꼭 박정희 공화당, 전두환 민정당 식으로 국민들이 역사 속으로 뒤안길로 몰아넣을 것이다. 저는 끝난다고 봅니다.
▷주영진: 이승만 자유당.
▶박지원: 이승만 자유당, 박정희 공화당 그리고,
▷주영진: 전두환 민정당.
▶박지원: 전두환 민정당, 박근혜 새누리당. 이것은 우리가 누가 얘기하지 않았는데 완전히 역사와 국민들이 소멸시켜 버렸잖아요. 우리 국민이 무서운 국민입니다.
▷주영진: 국민의힘이 당명도 바꾸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박지원: 당명 바꾸면 국짐당으로 하나요? 국민의짐당? 문패만 바꾸면 집이 새집 되나요? 생각을 바꿔야 돼요. 그것은 안 된다고 봐요.
▷주영진: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으면 사실은 당명을 바꾼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죠.
▶박지원: 그렇죠.
▷주영진: 민주당도 그런 아픈 역사들이 있으니까.
▶박지원: 당연히. 우리도 많은 시행착오를 해서 여기 왔는데 제 짧지 않은 정치 경험에 의하면 결국 국민과 역사와 함께 가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주영진: 그래도 한동훈, 이준석, 유승민 이런 보수 인사들이 함께하는,
▶박지원: 조경태, 안철수 이런 분들이 합쳐서.
▷주영진: 중도 보수 건전한,
▶박지원: '윤어게인' 세력들과 이별하고 건전한 보수, 중도를 지향한다고 하면 잘될 거예요. 거기가 있어야 민주당도 잘 되는 거예요. 정치는,
▷주영진: 맞습니다.
▶박지원: 나의 행복이 당신의 불행으로 안 갑니다. 당신의 불행은 반드시 나의 불행으로 옵니다. 여야가 어려워지면 똑같이 어려워지는 거예요. 그래서 양 날개가 필요한데 지금 반사적으로 장동혁 대표가 잘못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이 득을 보는 게 있지만 그게 반드시 우리한테도 불행으로 전이되니까 같이 발전하자 하는 거예요.
▷주영진: 견제받지 않은 권력은 잘못된 판단을 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박지원: 커지죠. 그리고 잘못된 판단을 할 수밖에 없고 도치가 되거든요.
▷주영진: 지금 민주당이 자칫 그렇게 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 우려를 갖고 지켜보시는 분들도 있죠.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지지부진하니까.
▶박지원: 저도 그렇게 내부에서 얘기하고 우리가 지금 현재 여러 가지 국민들로부터 잘못된 지적을 받지만 원체 장동혁 국민의힘이 잘못하고 있으니까 우리가 안 나타나지만 우리 내부가 곧 나타난다. 그러니까 조심하자, 이때 잘하자 이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주영진: 성탄절인데 우리 청취자분들 유튜브로 시청하고 계신 분들에게 따뜻한 이야기. 정치가 요즘은 워낙 급박한 상황이고 개혁을 완수해야 된다고 하는 각오로 말씀해 주셨는데 그래도 따뜻한 성탄절 메시지 같은 거 한번 남겨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박지원: 김대중 대통령님께서는 어떠한 난관이 오더라도 역사와 국민을 믿으라고 했습니다. 역사가 도도히 흘러가는 방향은 맞아요. 그렇지만 한 단면을 뽑아보면 안 좋은 점도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성탄을 맞이해서 우리나라가 좀 평화롭고 남북 관계도 개선되고 민생경제도 좋아지는.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과 AI 등 새로운 첨단과학이 우리나라에 창궐하는 그런 한 해가 되도록 여러분과 함께 기도합니다.
▷주영진: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의 박지원 의원과의 성탄절 특집 인터뷰였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지원: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주영진: 메리 크리스마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뉴스직격] 박지원 "한동훈·안철수·조경태가 야당 이끌어야"](http://img.sbs.co.kr/newimg/news/20251224/202141045_500.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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