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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살리는 '지역화폐'…"관광 활성화 1석 2조"

소상공인 살리는 지역화폐…"관광 활성화 1석 2조"
<앵커>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고 해당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 일명 '지역 사랑 상품권'이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할인에 적립까지 혜택도 크고, 관광객 유치에도 쓰이는 등 인기가 좋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속초에 올 때마다 전통시장에서 장도 보고 다양한 먹거리도 즐기는 김태성 씨.

결제는 대부분 지역 화폐 카드로 합니다.

[두 개요? 만 원 결제해 드릴게요.]

월 최대 70만 원까지 10~15%가량 할인된 금액으로 카드에 충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할 때마다 5%씩, 최대 5만 원까지 적립됩니다.

[김태성/경기 과천시 : 한 10% 정도를 더 (충전해) 주니까 1만 원어치 사면 9천 원에 산 것 같고, 평소에 한 20만 원 정도 (충전합니다.)]

12월 현재 속초 지역 화폐 가입자는 6만 1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급증했습니다.

식당과 카페, 학원 등 연 매출 30억 원이 넘지 않는 4천여 개 지역 가맹점에서 쓸 수 있어,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이병선/강원 속초시장 : 지역화폐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 지역에서 소비가 이뤄지기 때문에 정말 지역경제에 선순환 구조의 1등 공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화폐 할인율은 수도권의 경우 10%, 비수도권 13%,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인구감소지역은 최대 20%까지 차등 적용됩니다.

지역화폐를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증정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습니다.

기부자의 지역 방문을 유도해 지역을 홍보하고 관광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섭니다.

[하승철/경남 하동군수 : 인구 4만의 도시에서 지역 상권이 많이 무너져 있는데, 3백억 원 이상의 지역 화폐가 풀려서 여기서만 소비된다고 하면 소득 상승효과가 크지 않습니까?]

올해 지역화폐 발행액은 역대 최대인 29조 원.

내년에도 24조 원의 지역화폐가 발행될 예정인 가운데, 사용하기 쉽도록 결제 시스템을 개선하고, 불법 환전이나 결제 거부 등 부정 유통 사례를 막기 위한 제도 보완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박춘배,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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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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