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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40원대로 뚝…'고강도 구두개입'에 급락

환율 1,440원대로 뚝…고강도 구두개입에 급락
<앵커>

환율이 연중 최고 수준으로 오르자 외환당국이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강도 높은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오늘(24일) 환율은 3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하며 1,449원대에 마감했습니다.

첫 소식,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33.8원 내린 1,449.8원에 마감했습니다.

하락폭 기준으로 3년 1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개장하면서 1,484원대를 기록하며 연고점을 위협하던 환율은 외환 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외환당국은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한 수위의 구두개입 발언을 냈습니다.

앞서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연장, 김용범 대통령실 실장의 7개 대기업 간담회 등 환율 대응에 나선 정부는 오늘 국내 증시로 돌아오는 '서학개미'에 비과세하는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해외 주식을 팔고 그 돈을 국내 주식에 장기 투자할 경우 20%인 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부과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내년 1분기에 국내 주식으로 복귀할 경우 양도세의 전부를 감면해 주고, 2분기에는 80%, 3분기 복귀 시 50%를 감면해 주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비과세 혜택의 한도나 시기 등 세부적인 수치는 추가 검토를 거쳐 확정할 예정입니다.

기획재정부는 "개인 해외투자자 비중이 2020년 이전에는 10% 미만이었는데 현재는 30%를 웃돌고 있다"며, "국내 주식 복귀를 지원해 외환시장 안정과 자본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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