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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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논란' 막 내린 업무보고 / ● "6개월 뒤 다시 하겠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생중계 업무보고, 국민 알권리 충분히 충족…득이 더 많아"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
"이 대통령, 생중계 업무보고 그만해야…논란거리 직접 만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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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에서 최초로 시도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던 생중계 부처 업무보고가 어제 해양수산부를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노출됐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죠. 이 대통령 스스로는 어떻게 평가했는지 영상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사상 최초로 중계된 대통령의 정부 부처 업무보고, 많은 화제가 됐던 건 사실입니다만 논란도 많았습니다. 득과 실이 뭐라고 보세요?
▶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기본적으로 득이 더 많았다라고 평가하는 부분들이 국민 알권리가 충분히 충족되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국민들께서는 내 세금이 어디에 쓰였는지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내 세금으로 내서 운영되는 공무원들 그러니까 공공기관과 공기업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고 이 정책이 신속하고 방향성에 맞게 들어가고 있는가를 확인하고 싶을 수 있는 길이 없었는데 이번에 공개 업무보고를 통해서 내 세금이 어떻게 쓰여지고 있고 그리고 공무원들의 전문성이 얼마나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있었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에서 득이 많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실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조금 전에 말실수에서 비롯됐다는 말씀도 많이 해 주시는데요.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공무원들이 담당 공무원들이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면 오히려 논란이 될 수 있었겠지만 그분들의 뚜렷한 철학과 논리적인 이야기로 오히려 대통령께 반박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또한 공무원들이 제대로 된 방향성 을 가지고 있고 정책을 결정하고 있다라고 하는 국민적 믿음을 가지고 올 수 있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6개월 후에 다시 업무보고를 받겠다, 이렇게 예고를 했는데요. 이 얘기 먼저 듣고 김용태 의원의 반론 듣겠습니다. / 6개월 뒤에 또 하면 공무원들 좀 긴장을 하기는 하겠군요.
▶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 : 그것도 그렇고 이제 6개월 뒤면 지방선거가 있다 보니까 대통령께서 재정 건전성을 고민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내놨던 탈모약 관련된 거라든지 부산 해수부 관련된 것들이 결과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한 번만 하고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업무 보고와 관련된 것을요. 왜냐하면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논란을 만드는 자리가 아니고요. 논란을 해결하는 자리입니다. 대통령이 계속 이렇게 생중계로 국정 업무 보고를 받으면서 대한민국에 계속해서 끊임없는 논란을 내는 것 자체가 대통령이 지금 유발하고 있어요. 국가 원수는 이런 갈등이라든지 통합을 하는 자리이지 논란을 만드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이재명 대통령이 제대로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용태 의원이 지금 6개월 뒤에 다시 정부 업무보고를 받겠다, 생중계로. 이거는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 아니냐.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께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말라고 이야기하지 말고 국민의힘이 잘하면 지방선거 이기는 거 아닙니까. 그것 때문에 대통령께서 업무보고 받는 것을 생중계로 하지 말아라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저는 말이 안 맞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조금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국민들은 내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국가의 정책들이 어느 방향성으로 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 그리고 정책의 방향성들을 전 국민이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대한민국이 가고 있는 이 길을 보고 있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필요한 요건들이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논란만 만들고 있다라고 하시는 부분도 공감하기 어려운 것이 오히려 논란을 찾고만 있는 것이 국민의힘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만 보이는데 저는 충분히 업무 보고로 대한민국의 정책들이 어떠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논란만 찾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까지 덧붙이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용태 의원 반론 짧게 듣겠습니다.
▶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기억 남는 게 환단고기하고 달러 밀반출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대한민국 국민이 책에다가 달러를 그렇게 넣어서 반출이 가능한지도 몰랐고요. 그걸 왜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민들 다 보는 자리에서 그런 논란거리를 만듭니까? 논란거리를 만들고 있는 것 자체가 대통령이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대통령은 국가 원수입니다. 큰 말씀을 하시고 큰 정치를 하고 또 국민을 갈라져 있는 많은 국민들의 의견들을 조율하고 통합하는 역할을 하시는 것이 대통령의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김용태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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