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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전 매니저에 사과 대신 추가 고소…고소인 조사 받아

박나래, 전 매니저에 사과 대신 추가 고소…고소인 조사 받아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신을 고소한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추가 고소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전 매니저 A씨와 B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6일 두 사람을 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박나래의 소속사 앤파크는 앞선 입장문을 통해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을 수령한 이후에도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부당한 금전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전 매니저들이 개인 법인을 설립한 뒤 에이전시 비용 명목으로 자금이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횡령 혐의 고소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박나래는 최근 서울 용산경찰서에 직접 출석해 공갈 미수 혐의 사건과 관련한 고소인 조사를 비공개로 받았다. 조사에는 약 6시간가량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특수상해,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을 제기했으며, 박나래 소유 부동산에 대해 약 1억 원 규모의 가압류도 신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한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별도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박나래는 영상 입장문을 통해 "법적으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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