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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교차로에서 '끽' 서더니 '쾅'…"사람보다 안전하다며?" '코웃음'

웨이모
빨간 비상등을 켠 채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선 자동차 때문에 뒤엉켜버린 차량들.

현지 시각 20일 낮 미 샌프란시스코 그로브 스트리트에서는 일대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는데 대규모 정전으로 도로의 신호등이 모두 꺼지고 만 겁니다.

운전자들이 행인을 살피며 질서 있게 움직이던 중, 구글이 운영하는 무인 택시 웨이모가 교차로 한복판에 그대로 멈춰 서며 혼란이 시작됐습니다.

신호등처럼 웨이모가 따를 교통 규칙이 없어지자 안전 운전이 불가능하다고 본 운영사가 호출 서비스를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신호등이 꺼져도 사람 운전자는 교차로에서 차량의 흐름을 읽으며 움직이는 임기응변을 발휘할 수 있지만, 로봇 택시는 이게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이날 웨이모로 벌어진 일대 혼란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미 외신들은 "자율주행차가 아무리 정교한 센서를 갖춰도 결국 도시 전력망과 통신망이라는 외부 인프라에 얼마나 의존하는지 보여줬다"고 분석했습니다.

무인 택시가 점차 대중화하면서 이런 우려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 샌프란시스코는 웨이모 뿐 아니라 테슬라, 아마존 자회사 죽스까지 무인 택시 운행에 나서며 '무인 택시 대전'이 벌어지는 도시입니다.

특히 최근 웨이모는 시내뿐 아니라 제한속도 시속 105㎞인 고속도로도 달릴 수 있게 되는 등 서비스 지역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최강산,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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