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8뉴스

특검 구성 놓고는 '줄다리기'…2차 특검 '압박'

특검 구성 놓고는 줄다리기…2차 특검 압박
<앵커>

통일교 특검을 민주당이 수용했지만, 입법까진 진통이 예상됩니다. 특검 후보자를 누가 추천할지, 수사 범위는 어디까지로 할지, 여야 입장 차가 여전히 큽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3대 특검'의 후속으로 '2차 종합 특검'을 도입하는 법안을 오늘(22일) 국회에 냈습니다.

이어서, 민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오늘 오전 통일교 특검 수용을 발표한 직후, 여야는 당장 만나 협상을 시작하자고 운을 뗐지만,

[김병기/민주당 원내대표 : 오늘 오전에라도 만납시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 원내 수석께서 지금 요청을 받았다 합니다. 좋습니다.]

막상 오후 4시 30분에야 첫 공식 협상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각자 특검법안을 마련한 뒤 협상하자고만 정하고 헤어졌습니다.

[문진석/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 각자 통일교 특검 법안을 제출하고 협의해서 신속하게 실행하는 것으로 이렇게 합의를 했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 : 내일이라도 법안을 발의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연내라도, 또 이른 시일 안에 민주당과 협의 절차를 마무리해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어제 합의한 '통일교 특검'의 세부 내용을 보면, 수사대상은 여야 정치권의 금품수수와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의혹이고, 특검 후보자의 추천권은 대법원과 법원행정처에 주는 겁니다.

반면, 민주당은 통일교가 여야 정당에 집단적으로 입당해 영향력을 행사했단 의혹도 수사해야 하고, 또 특검 추천권은 국회 의석수를 반영한 통상적 방식이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내란 등 '3대 특검'을 이어갈 '2차 종합 특검' 법안도 발의했습니다.

12·3 계엄에 따른 내란과 외환의 남은 진상 규명은 물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선거 개입 의혹과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등에 대해서 최장 다섯 달 동안 수사한다는 내용입니다.

통일교 특검과 2차 특검 모두 도입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입법 과정에서 여야의 치열한 힘겨루기도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전민규)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통일교 정교유착 의혹더보기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