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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서 UFC·워싱턴 개선문…트럼프의 건국 250주년 구상

백악관서 UFC·워싱턴 개선문…트럼프의 건국 250주년 구상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미국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기념행사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유튜브에 게시한 영상에서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할 전국 단위의 비당파 조직 '프리덤 250' 설립을 발표하며 주요 행사 계획을 밝혔습니다.

기념행사는 새해 전야부터 시작됩니다.

올해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워싱턴 기념탑에 기념 조명을 밝힙니다.

봄에는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대규모 기도행사가 열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에서 "우리의 나라를 하나님 아래 하나의 국가로서 다시 바치기 위한 행사"라고 소개했습니다.

미국 헌법상 정부는 공식 종교를 정할 수 없으며, 연방대법원에서는 정교분리 원칙을 둘러싼 소송이 진행 중인데도 정부가 주도하는 종교 행사를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미국 '국기의 날'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인 6월 14일에는 백악관에서 이종격투기(UFC) 이벤트가 열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지지자이자 UFC 대표인 다나 화이트가 행사를 주관합니다.

6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는 워싱턴 내셔널몰에서 2주간 대규모 박람회가 열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위대한 미국 주(州) 박람회'로 명명한 이 행사에는 50개 주가 참여해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가을에는 4일간 전국 고등학생 선수들이 참가하는 스포츠 대회 '패트리엇 게임즈'가 열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 개선문과 유사한 '워싱턴 개선문' 건설 계획과 미국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들의 조각상을 전시하는 '영웅의 국립 정원' 개장 계획도 소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기념행사는 여러분이 평생 경험해보지 못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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