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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개입 의혹' 이준석 특검 출석…혐의 부인

공천개입 의혹 이준석 특검 출석…혐의 부인
<앵커>

특검 소식입니다. 국민의힘 대표 당시 당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김건희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자신을 공범으로 엮으려는 건 무리한 시도"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1일) 오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김건희 특검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2022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공천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7월 이 대표의 국회의원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 대표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부당한 공천 개입은 없었다며 윤 전 대통령과의 공범 관계 의혹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2022년에 윤석열 대통령이 저를 어떻게 대했는지 대부분의 국민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저랑 윤석열 대통령을 공범으로 엮으려고 한다, 그건 굉장히 무리한 시도라 생각합니다.]

오늘 조사를 위해 94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한 특검팀은 이 대표를 상대로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를 파악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과 포항시장 등 공천에 개입하려고 했다며 관련 통화 녹음이 있다고 주장해 왔는데, 특검팀은 해당 녹취록도 확보한 바 있습니다.

녹취록에는 2022년 4월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에 대한 이 대표의 물음에 "김태우가 경쟁력 있으면 한 번 살펴보라"고 윤 전 대통령이 답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또 지난해 총선에서 김 여사가 김상민 전 검사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 대표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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