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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감금" 112 신고…범죄단지 덮친 '코리아 전담반'

"한국인 감금" 112 신고…범죄단지 덮친 코리아 전담반
<앵커>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관이 합동 근무하는 '코리아 전담반'이 피싱 범죄를 벌이던 한국인 26명을 현지에서 검거했습니다. 또, 붙잡혀 있던 한국인 1명도 구출됐습니다.

김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컴퓨터 장비들이 보이는 사무실 안을 캄보디아 경찰이 수색합니다.

사무실 밖 복도에는 체포된 한국인 수십여 명이 일렬로 서 있습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피싱 범죄를 벌이던 한국인들에 대한 검거 장면입니다.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관들로 구성된 일명 '코리아 전담반'은 '몬돌끼리' 내 범죄단지에서 피싱 범죄를 벌이던 한국인 26명을 검거했습니다.

몬돌끼리는 캄보디아와 베트남의 국경지대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경으로부터 불과 50m 떨어진 곳으로 현장엔 도주가 가능한 출입문 3개와 무장 경비원들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체포와 함께 감금됐던 한국인 1명을 구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일 112신고를 통해 한국인 감금 사실을 확인한 후, 경찰은 코리아 전담반 소속 경찰관 4명을 급파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8일 범죄단지 내 경비원들이 움직이는 등 도주 정황이 포착되자 현지 경찰에 긴급 요청해 현지 경찰관 40여 명이 즉시 투입됐습니다.

건물 외곽을 봉쇄하면서 검거에 성공했고 체포된 한국인들은 신속히 국내로 송환될 예정입니다.

이달 들어 코리아 전담반이 구출한 한국인은 두 명, 검거한 피의자는 92명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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