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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호남에 대한 이 대통령 애정은 '찐'…대부흥 할 때 됐다"

김 총리 "호남에 대한 이 대통령 애정은 '찐'…대부흥 할 때 됐다"
▲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K-국정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여권의 심장부인 호남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은 진짜 '찐'이라는 것을 제가 너무 잘 안다"며 지역에 대한 전폭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연 국정 설명회에서 "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정신적 자부심을 넘어 호남이 변화하는 시대에 미래의 근간으로 탈바꿈할 때가 됐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총리의 호남행은 지난 4일 광주 국정 설명회에 이어 이달 들어 두 번째입니다.

김 총리는 "민주주의를 만들어왔지만 경제적으로는 상당히 낙후하는 불이익을 감수해 온 이 지역이 제자리를 찾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느껴지는 대화를 (이 대통령과) 여러 번 했다"며 "진짜로 호남이 잘 돼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물이 들어왔기 때문에 노를 저어야 할 때가 됐다"며 "국가 AI(인공지능) 컴퓨팅 센터 등의 거점이 전남으로 내려왔다, 정부와 지방정부가 전남의 대부흥을 만들어 갈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대선 전엔 사람들이 '(이재명 정부 임기) 5년이 너무 길다'고 했는데 요새는 '5년이 너무 짧다'고 하는 거 아니냐, '더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정부 업무보고 생중계에 대해서는 "넷플릭스보다 재미나는 '재플릭스'"라고 평하고는, "재미있으시죠. (보고)하는 사람은 괴롭고 아주 힘들다, 강도와 긴장감이 만만치 않지만 많이 배운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열심히 생중계를 봐달라, 댓글은 정부 부처 장관 그 누구보다 대통령이 꼼꼼히 다 본다"며 "잘못한다 싶을 땐 질책의 말씀을 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각종 회의 생중계 방침과 관련해서는 "이제 국정은 열렸고 더 많이 열릴 것"이라며 총리실과 각 부처에서도 국민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에는 같은 방식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들 간 리더십도 비교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항공모함, 노무현 전 대통령은 활화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은은한 바다 같은 분이었다면 이 대통령은 정책을 가장 깊이 아는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경제 상황에 대해선 "최근 모두가 걱정하는 환율과 수도권 부동산 문제 등이 남아 있지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은 경제의 큰 흐름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농민단체가 농협·수협을 전남으로 이전해달라고 요청하자 "대전·충남 통합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대통령이 지금의 방식으로는 지역 균형 발전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 문제는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1인당 월 20만원을 지원하는 전남도의 출생 기본소득 정책을 전국화해달라는 요청에는 "당연히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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