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청약
지난달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7대 1을 밑돌며 2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6.80대 1로 집계됐습니다.
경쟁률은 최근 12개월 기준으로 산출한 이동평균입니다.
경쟁률이 7대 1을 밑돈 것은 2023년 8월(6.59대 1) 이후 처음입니다.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올 5월 14.80대 1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 전환해 7월 9.08대 1, 8월 9.12대 1, 9월 7.78대 1, 10월 7.42대 1에 이어 11월 6.80대 1까지 5개월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체감온도를 보여주는 '미달 단지' 비중은 급등했습니다.
11월 분양된 37개 단지 중 1순위 미달 비율은 64.86%(24개)로 전월(42.31%) 대비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신규 분양 물량을 받아내는 수요 흡수력 둔화를 뜻한다고 리얼하우스는 설명했습니다.
서울 분양이 없었던 점이 11월 경쟁률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10월에는 서울 단지들이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으나 11월에는 물량이 없었고, 경기 외곽과 지방에서 공급된 단지들은 경쟁률이 저조했습니다.
다만 경남 창원시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706.61대 1을 기록하는 등 일부 단지에서 수요 쏠림이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