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선수가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안세영 선수는 이제 왕중왕전에서 화려한 피날레에 나섭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드레스를 차려입은 안세영은, 여자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이어,
[여자 단식 올해의 선수, 안세영]
세계배드민턴연맹 선정 여자단식 부문 올해의 선수에도 뽑혔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인데, 2025년의 안세영은 이전보다 더 압도적이었습니다.
68승 4패, 94.4%의 경이적인 승률로 역대 최고 승률을 예약했고, 여자 단식 역대 최다인 10번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역대 최다 상금 기록도 일찌감치 갈아치웠습니다.
2025년을 지배한 안세영은, 이제 올해를 마무리하는 왕중왕전, 파이널스 대회에서 남녀 단식 선수 역대 최다승과, 사상 최초의 시즌 상금 100만 달러에 도전합니다.
19살이던 4년 전 첫 우승 이후 왕중왕전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정상을 탈환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마지막으로 올 한 해 남은 (대회) 월드투어 파이널이 있는데요. (우승하고) '멋있는 세리머니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천적 천위페이가 불참한 가운데 라이벌 야마구치와 한 조에 편성된 안세영은, 내일(17일) 인도네시아 와르다니와 첫 경기를 치릅니다.
남자 복식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서승재와 김원호도 왕중왕전에서 시즌 11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최진회·홍지월, 화면제공 : 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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