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오뉴스

KTX-이음 3배 증편…"수도권 접근성 향상 기대"

KTX-이음 3배 증편…"수도권 접근성 향상 기대"
<앵커>

오는 30일부터 청량리역에서 울산을 거쳐 부전역으로 가는 중앙선 KTX-이음이 3배가량 증편 운영됩니다. 북울산역과 남창역도 신규 정차역으로 지정돼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배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6차례 태화강역에 정차해 울산과 서울을 오가는 KTX-이음 열차.

지난해 울산에서 개통한 지 1년 만에 증편 운행이 결정됐습니다.

서울 청량리역과 태화강역, 부전역을 잇는 노선으로 오는 30일부터 태화강역 정차 횟수는 기존 6번에서 주말 18번, 평일 16번으로 대폭 확대됩니다.

이동 시간도 줄어듭니다.

태화강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소요시간은 기존 3시간 12분에서 최대 2시간 54분까지 줄어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걸로 예상됩니다.

KTX-이음의 태화강역 증편과 함께 이곳 북울산역과 남창역 정차도 확정됐습니다.

정차 횟수는 북울산역이 4번, 남창역이 2번으로 두 역을 번갈아가며 서는 격역정차가 결정됐습니다.

상대적으로 철도교통 접근성이 열악했던 지역 주민과 지자체는 이번 신규 정차역 지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남태규/북구 매곡동 : 여행 가기도 좋을 것 같고. 저희도 아이들이 있으니까, 기차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기지 않을까 싶은데요.]

[박천동/북구청장 : 북구의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울주군도 국가산단 내 기업의 수도권 접근성이 높아지고, 관광산업과 남부권 도시개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강릉에서 출발해 태화강역을 거쳐 부전역으로 가는 신규 노선도 하루 6차례 운행됩니다.

울산에서 강릉권까지 3시간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어 교통 편의성을 높일 걸로 전망됩니다.

울산이 서울과 부산, 강원권까지 3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되면서 지역 발전과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기자 : 이종호 UBC, 디자인 : 송정근 UBC)

UBC 배대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귀에 빡!종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