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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내 몸에 구더기 방치한 육군 부사관…살인 기소

[단독] 아내 몸에 구더기 방치한 육군 부사관…살인 기소
아내의 상처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육군 부사관 A 씨에 대해 군검찰이 어제(15일) 살인 혐의로 기소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육군 수사단은 A 씨에 대해 중유기치사 혐의로 송치했으나, 군검찰이 형량을 높여 기소한 겁니다.

군검찰은 SBS 취재진에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보고 살인죄로 기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인이 발견됐을 당시 온몸에 배변이 묻어 있고 엉덩이와 겨드랑이 등 부위에서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유족들은 설명했습니다.

상처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구더기도 기어 다니고 있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망 후 발견된 고인이 A 씨에게 쓴 편지엔 "병원 좀 데리고 가달라"고 부탁하는 내용 적혀 있었고, 생전 쓴 다이어리에는 "죽고싶다. 죽어야 괜찮을까"라는 내용 등이 담겼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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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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