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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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엄, 정적 제거 목적"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민주공화국에서 반대파 숙청 위한 군대 동원은 있을 수 없는 일"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윤석열 비상계엄 선포, 반정치적 인물의 최악의 반정치적 폭거"
● "2023년 10월 이전 준비"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특검, 12·3 날짜 특정에 대한 수사 미진…'미 개입 차단' 판단 어설퍼"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윤석열, 취임 직후부터 거대 야당에 막혀 화가 난 듯…정치적으로 해결할 방법 못 찾아 계엄"
● "2차 특검" "정치 보복"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통일교 특검, 수사 후 해도 늦지 않아…국힘, 민주 끌어들이려는 물타기 작전"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민주 2차 특검 요구, 반정치적 계엄에 대한 반정치적 화풀이…통일교 특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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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정치 여담야담 오늘은 서영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 대변인,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 편상욱 / 앵커 : 오늘 내란 특검이 18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검 출범 이후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조은석 특검이 직접 브리핑에 나섰는데요. 모두가 궁금해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왜 비상계엄을 일으켰느냐는 계엄 동기에 대해서 특검 설명부터 들어보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서용주 부대변인님, 일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왜 비상계엄을 선포했느냐. 여기에 대해서 의문이 많았었는데 특검의 결론은 정치적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 유지할 목적이었다. 동감하십니까.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 표면적으로는 100% 동감하죠. 사실 반대하는 세력을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했잖아요. 이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짐은 국가다. 나에게 반대하면, 그러니까 본인이 국가이기 때문에 나한테 반대하는 사람은 반국가 세력이고 결국에는 권력 독점, 이거는 그냥 쉬운 말로 독재 국가를 꿈꿨다. 그래서 보면 사적 감정에 기인한 어떤 12.3 불법 계엄이었다는 것들을 특검이 여러 가지 증언들을 통해서 법적 어떤 근거를 최종 결론 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반대파 숙청이라는 말이 공산주의 국가에서나 있는 일이지 민주공화국에서 어떻게 반대파를 숙청하기 위해서 군대를 동원하고 무력을 사용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래서 저는 사실상 아주 지극히 본인의 감정적인 차원에서 12.3 불법 내란 계엄을 일으켰다라고 최종 결론지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근식 실장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른바 정치적 반대 세력이라고 규정했던 게 야당만은 아니었지 않습니까. 사실상 같은 편인 한동훈 전 대표한테 대해서도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다는 점을 특검이 지적을 했어요.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그러니까 비상계엄이라는 엄청난 일들을 왜 벌였는가를 이제 오늘 조은석 내란 특검이 최종 수사 발표를 한 건데요. 저도 오늘 발표를 일단 수사의 결과로 전제해서 두고 본다면 저도 생각할 때 서용주 부대변인의 말씀에 더해서 하나를 더 한다면 반정치적 인물에 저는 가장 최악의 반정치적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정치를 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작동 논리가 여든 야든, 진보든 보수든, 대통령이든 국회든 서로 간의 상대를 국정의 파트너로 그리고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는 민주주의의 파트너로 동등하게 대우하고 인식하면서 서로 논쟁할 건 논쟁하고 토론할 건 토론하는 게 민주주의의 최소한의 규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저 나온 대로 이야기를 한다면 자기 말을 듣지 않고, 자기가 임명한 사람을 반대하고, 자기가 통과시키는 법을 통과시키지 않는다고 해서. 그리고 자기가 하지 않은 것 반대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자기 여당의 당 대표에 대해서까지 쓸어버려야 한다고 만약에 생각을 했다고 한다면 이건 정치가 아닌 그야말로 그냥 독재적인 발상이라고 봐야 되겠죠. 그래서 정치를 정말 해 본 적이 없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갑자기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정치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과 규범과 문화도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어떤 궁색한 처지를 돌파하기 위해서 대통령의 비상대권이라는 반정치적 폭거를 저지른 게 아닌가. 그래서 결국 정치는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 또 정치를 잘 이해하고 정치의 오랜 숙련을 거친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예를 들어서 김근식 실장님 같은 분이죠.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그렇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당초 계엄 동기가 김건희 여사 수사 때문 아니겠느냐, 이런 추측들도 있었는데 최종 발표에서는 빠졌습니다. 다만 비상계엄 이후에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부부싸움을 했다, 이런 사실을 새롭게 밝혔는데요. 이 내용도 잠깐 보겠습니다. 박지영 특검보가 한 얘기인데 계엄을 선포한 뒤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심하게 싸웠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리고 여기에 김건희 씨가 너 때문에 망쳤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너 때문이라고 얘기한 거죠. 너 때문에 망쳤다면서 분노한 걸로 알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서용주 부대변인 보기 어떻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에 김건희 씨가 있을 수 있지만 김건희 씨 자체는 이 비상계엄에 대해서 몰랐다는 게 특검의 결과잖아요.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 그러니까 이제 12월 3일 이 평온한 시각에 그리고 계엄을 성공할 확률이 매우 낮은 그 날짜에 왜 했을까라는 의문점들을 갖고 있었죠. 그러니까 이제 김건희 씨 입장에서는 부부싸움이 격해진 건 맞는 것 같아요. 너, 나 하는 거 보니까. 그래도 본인보다 나이도 있고 일국의 대통령을 하고 있는데 당신도 아니라 너 때문이라고 하면 굉장히 이제 부인께서 격노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인데 김건희라면 12월 3일이 아니라 비상 불법 계엄을 다른 날에 했을 것이다. 저는 그런 의미가 내포돼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12월 3일에 대한 날짜의 특정에 있어서 김건희 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합의를 한 건 아니다라는 게 내란 특검의 최종 결론 같고요.
다만 12월 3일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왜 내란에 이르는 불법 계엄을 결정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 동기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수사가 다 마무리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왜냐 하면 누가 보더라도 김건희 씨에 대한 수사를 막으려고 했던, 그리고 막다가 도저히 막지 못해서 결국에는 계엄에 이른 게 아니냐라는 게 합리적 의심인데 저는 그 단초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체포 그리고 그 전에 5월부터 10월까지 이르렀을 때 예를 들면 '사악한 한동훈' 그리고 '한동훈은 당장 내 앞에 잡아와라. 총으로 쏴 죽이겠다' 뭐 이런 발언들을 한 거 보면 한동훈 전 대표가 미움 받을 일이 하나도 없어요. 윤석열 당시 전 대통령한테 각을 세운 건 오로지 하나,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씨에 대한 수사를 국민 눈높이에서 해야 하고 이 특검을 처리한다는 소리 외에는 한동훈 대표가 뭘 눈에 밉보였겠습니까. 감정적으로 본인의 어떤 역린을 건드린 것은 김건희라는 사람을 건드렸기 때문이고 건드려서 결국에는 한동훈 전 대표도 사악한 반국가 세력이 됐다라는 측면에서는 12월 3일의 날짜에 대한 공모는 김건희 씨가 없었을 것이나, 사실상 전체에 있어서의 계엄의 동기는 김건희 씨가 있지 않았을까. 이런 부분들은 좀 미진해서 수사가 더 이루어져야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현재까지는 추정입니다.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 그렇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내란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이 최초로 계엄을 준비한 시점을 계엄 선포 1년도 더 전인 2023년 10월 이전이다.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이 이유도 들어보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한 게 2024년 12월이니까요. 그보다 1년도 더 전인 한 해 전 2023년 10월부터 계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계엄의 실행에 필요한 자기 마음에 드는 군 장성들을 요직에 배치했다는 게 특검의 시각인데 뒤집어서 생각을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한 게 그 보다 한 해 전인 2022년 5월 아니겠습니까.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그렇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러면 취임하고 나서 1년 남짓 지나서부터 계속 줄곧 비상계엄을 준비했다. 이런 얘기가 되네요.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특검의 발표를 그대로 전제한다면 실제로 우리 당시의 집권 여당이었던 국민의힘의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도 대통령, 나에게는 비상대권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게 지금 특검의 확인된 사실 발표고요. 그리고 이제 계엄을 준비하고 모의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브레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지금 간주하고 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진술이나 수첩 메모를 보면 이미 2023년 10월에 군 인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 군 인사에 나왔던 이야기가 그대로 실행이 돼서 인사가 집행이 됐다는 거죠. 특히 지상작전사령관하고 특전사령관 그다음에 수방사, 방첩사 같은 경우는 그대로 실행이 됐다는 것으로 보면 그때부터 구체적으로 계엄에 대한 준비가 시작이 됐다고 특검은 보는 것 같습니다. 그걸 전제로 한다면 제가 생각건대, 2022년 5월에 대통령으로 취임을 했습니다마는, 그러니까 0.73% 포인트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마는 여전히 국회의 절대 다수는 민주당의 국회였거든요.
▷ 편상욱 / 앵커 : 지금도 그렇죠.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그러니까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수행하고 입법을 관철시키려고 하고 정책을 시행하고 인사를 하려고 할 때 거대 야당이었던 당시에 민주당의 번번한 발목 잡기와 그 거대 야당의 의석에 막혀서 실행을 못 했던 것이 대통령이 되자마자 아마 이후부터 화가 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물론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줄 탄핵이 있었고요. 그 다음에 이런 줄탄핵과 입법 강행과 이 발목 잡기가 당시 대통령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는 굉장히 화가 난 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적어도 과거에 DJ 대통령이라든지 YS 대통령이라든지 노태우 대통령 같은 경우는 정치적 방법으로 풀어나갑니다. 정치적 방법으로 설득하거나 아니면 정계 개편을 하거나 아니 정치적 타협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풀어나가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치를 1도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정치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러한 자신의 답답함과 궁지에 몰린 것을 비상대권이라고 하는 군대를 동원한 계엄으로 풀려고 하는 무모한 짓을 한 것이죠.
그런 것이 여기서도 다시 정치라는 건 그때 헌법재판소 결정문에 나옵니다마는 관용과 절제라고 하는 두 규범적 가치가 민주주의를 지키는 중요한 덕목인데 관용이라는 건 상대방을 자신의 파트너로 인정한다는 거 아니겠어요. 절제라는 건 자신의 권한임에도 불구하고 권한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거든요. 그런 관용과 절제라고 하는 민주주의 규범을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치 문외한이 덜커덕 대통령이 되는 바람에 그리고 야당 당시 민주당의 지나친 탄핵, 줄탄핵과 발목 잡기에 참을 수 없는 나머지 이런 무모한 짓을 한 게 아닌가.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 편상욱 / 앵커 : 계엄 선포일이 왜 하필이면 12월 3일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특검의 판단은 미국 대통령 교체기에 있었기 때문에 미국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서였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대선에서 승리한 게 그 보다 한 달쯤 전인 11월 5일에 대선이 끝나고 트럼프 당선이 확정됐죠. 그리고 취임한 것은 올해 1월 20일입니다. 그 사이에 한두 달여 시간이 있었는데 왜 하필 12월 3일이냐에 대해서는 의문은 좀 시원하게 풀리지는 않은 셈이에요.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저도 12월 3일에 대한 그 날짜의 특정을 그 수사가 좀 미진하거나 부족하지 않았을까. 시간에 쫓겨서 다 마무리를 못 지은 것 같던데. 최근에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김건희 씨의 수사 무마와 검찰 인사와 관련된 내용들이 쭉 나옵니다. 저는 시간이 있었다면 그와 연관 지어서 저는 이 실타래가 좀 풀릴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냥 여러 가지 정황상으로 미국의 대선 와중에 과도기 중간에 불법 계엄을 저지르다 보면 미국 개입이 조금 어려울 수 있다, 그 정도 판단 조금 어설프다.
그래서 저는 2차 종합특검을 통해서 이 부분도 좀 마무리가 돼야 할 텐데 사실 12월 3일이 뭐였냐 하면 정치적으로 국내 정치가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명품 백 부분들이 검찰 인사가 윤석열, 박성재 이 라인에서 교체가 되잖아요. 그러고 나서 명태균 씨가 터집니다. 황금폰이 민주당으로 넘어가는 그 와중에 있었던 그 구간이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을 왜 조은석 특검에서 들어다보지 않았을까. 저는 굉장히 큰 어떤 12월 3일의 배경이 됐을 거라고 보는데 이 부분을 특검에서 밝히지 못한 걸 보면 저는 시간상에 쫓기다 보니까 그 깊숙하게 그 부분을 들여다 못하지 않았을까. 저는 그런 판단이 듭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 실장께서는 어떻게 추정하십니까.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12월 3일이라는 날짜를 잡았던 이유는 정확히 지금 밝혀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이제 김건희 여사와의 사전 공모, 그 날짜를 정하는 사전 공모는 없었던 것으로 지금 특검이 판단하고 있고. 그렇다고 한다면 급작스럽게 12월 3일을 서둘러서 했던 이유가 저는 대통령,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저 추가 조사가 있다고 한다면 저는 진술에서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취임 이후에 곧 진행돼 왔던 거대 야당의 횡포와 입법 독주 그 다음에 줄탄핵으로 국정 기능이 마비된다고 하는 인식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인식 속에서 이걸 돌파해야 한다, 타개해야 한다는 개인적인 절박함이 있었고 그 개인적인 정국 돌파의 수단으로 군을 동원한 계엄이라는 데 그냥 의존을 했던 것입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계엄에 대한 준비와 필요성은 취임 이후에도 계속 가지고 있었지만 이걸 12월 3일로 특정했던 데는 따로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 가장 중요한 건 아까 서용주 부대변인이 말한 것처럼 당시에 명태균 게이트가 가장 큰 뇌관이었던 건 사실이었죠. 9월부터 명태균 게이트가 터져 나왔고 명태균 게이트 이후에 특히나 그 전부터 총선, 22대 총선 이후부터 김건희 여사와 대한 특검이 계속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 특검이 계속 국민들의 여론의 어떤 중심에 있었고 명태균 게이트가 9월 터져 나오면서 그리고 예산안과 관련된 여야 간의 극한 충돌이 겹치는 시기가 12월이었습니다.
바로 그런 아마 종합적인 어떤 착종하는 시점에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그 동안 준비해 왔던 계엄에 대한 실행을 그날로 잡은 게 아니었나. 저는 개인적으로 추측을 해봅니다.
▷ 편상욱 / 앵커 :이제 최종 판단은 법원에 달렸습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민주당에선 2차 종합 특검을 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국민의힘 반응까지 함께 들어보시죠.
▷ 편상욱 / 앵커 : 김근식 실장님, 민주당 주장대로 2차 종합특검하고 기간도 180일 정도 하면 6개월 정도 되지 않습니까. 제가 언뜻 기억나는 건 바로 내년 지방선거가 6월 3일에 있잖아요. 지방선거에도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겠군요.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당연하죠.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의 2차 종합특검 이야기는 정말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완벽한 승리를 도모하기 위한 정치적인 이런 술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60일, 180일씩 해서 지금 3대 특검이 돌아가면서 모든 예산과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서 온 나라를 3대 특검 내란몰이, 그 다음에 김건희 몰이, 채 상병 특검으로 몰아갔습니다. 그 결과가 이제 하나씩 하나씩 마무리가 되는 상황인데 이것도 모자라서 지금 다시 2차 종합 특검을 하겠다고 민주당이 고집을 부리는 것은 지금의 계엄 이후에 대한민국의 상황을 저는 또 다른 반정치적인 정치적 의도로 지금 풀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강행, 계엄이라는 이 폭거가 반정치적 결과물이라고 한다면 계엄 실패 이후에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하고 지금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에 지금 반 년이 다 넘었는데도 또다시 6개월을 더 해서 이 특검을 하겠다는 것은 반정치적 계엄에 대한 반정치적 화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건 국민들이 다 느끼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제는 정치가 정상화돼야 되고 작동이 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2차 종합특검은 정말도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하고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이미 1년 전에 진행됐던 실패한 계엄에 대한 2차 정치적인 공세가 아니라 통일교 의혹, 통일교 게이트에 대한 국가 권력 또는 정부 권력 현 권력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을 풀기 위한 특검이 훨씬 더 국민 여론에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2차 종합 특검 대신 민주당이 우리 국민의힘과 또는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과 상의해서 정치가 다시 정상화돼서 통일교 게이트를 한 점 의혹 없이 풀고 진상규명하고 책임자 처벌할 수 있는 저는 통일교 특검을 정말 여야 합의로 다시 만들어내서 정치가 정상화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서용주 부대변인,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통일교 특검은 왜 민주당은 절대 못 받겠다는 입장인 거죠?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 지금 받는다는 입장은 저쪽 국민의힘에 하자면 물타기. 그다음에 이게 말하자면 뭐 정쟁이잖아요. 정쟁을 유도하려는 그런 주장이라서 사실 보면 통일교회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적인 수사는 지난 정부에 있어서 김건희, 건진법사, 윤석열 정부에 있었던 인사들. 그 권선동 의원 아니겠습니까? 그게 주축을 이뤘던 것이고. 사실 최근에 드러나 있는 건 윤영호 씨의 어떤 진술에 입각해서 이게 지난 정부와 비교했었던 게 아니라 8년 전에 있었던 일이에요. 그러면 이거는 이제 검찰이 국수본에 넘겨져서 오늘 압수수색도 이루어졌고 수사가 아주 신속하고 재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특검이 먼저겠어요, 수사가 먼저겠어요?
수사가 신속하게 이루어져서 사실 규명이 이루어지면 그때 가서 특검을 해도 되는데 특검부터 바로 가자. 이거는 본인들이 지금 특검에 온통 국민의 힘이니까 우리는 어차피 버린 몸이다. 그러니까 민주당 몇 명이라도 끌어들여서 물타기 하자는 것밖에 안 돼요. 그래서 지금은 절대 불가하고 사실상 2차 특검 부분도 지난 정부에서 윤석열과 김건희 부부가 저지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엉망진창이었어요. 들여다보니까 시간이 부족한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고 국기를 문란시키고 국정 혼란 시켰던 이런 부분을 그냥 덮자고요? 말도 안 되죠. 연속 선상에서 나머지 부분은 특검을 통해서 마무리하자는 정상적인 주장이에요. 그래서 저는 통일교에 대한 특검 부분을 왜 정쟁이라고 보냐면 국민의힘은 벌써 주장하는 게 통일교 민주당 특검입니다. 무슨 민주당 특검이에요. 그냥 통일교가 130명의 여야 정치인을 막론하고 로비를 했던 부분에 대해서 전체의 특검이 필요하다면 여야가 만나서 이 부분을 논의할 수는 있으나, 전재수 의원이나 임종성 의원 몇 명을 가지고 전체 통일교 게이트가 민주당처럼 덮어씌우는데 누가 받습니까. 이건 상식에 맞지 않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이제 잠시 뒤에.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반박을 하면 그러니까 통일교 관련 의혹은 지금 국수본이 먼저 하면 된다라고 말씀을 하시고 특검을 미루는데 지금 특검은 어떻게 출발했습니까. 3대 특검을 잘 생각해 보십시오. 계엄이 실패하고 계엄이 강행된 다음에 윤석열 정권 하에서 김용현 국방장관을 구속시킨 게 당시 윤석열 정권의 검찰이었습니다. 검찰이 수사를 해서 윤석열 구속시켰고요. 당시 경찰청 국수본이 수사를 해서 당시 김봉식 경찰청장을 구속을 했어요. 그리고 이재명 정권으로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면 검찰이 김용현 전 장관을 구속시켰고 경찰이 자기의 수장이었던 경찰청장을 구속시키면서 의욕을 갖고 수사를 하고 있었고 그 다음에 정권이 바뀌었으면 더욱 더 검찰과 경찰이 수사를 잘할 수 있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난데없이 3대 특검 밀어붙여서 만들어낸 거예요. 그런데 이제 와서 이제는 통일교 게이트 이야기하니까 아 이건 경찰 국수본 수사를 보고 합시다. 앞뒤가 논리적으로 안 맞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본인이 필요한 3대 특검을 할 때는 본인의 정권 하에서 검찰과 경찰이 잘하고 있었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특검을 밀어붙여서 하고, 지금 본인이 관련된 통일교 게이트가 의혹이 제기되니까 이건 국수본 수사 후에 통일교 특검을 이야기하자고 이야기한 것은 두 가지 사례가 맞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제일 중요한 건 아까 말씀하셨는데 통일교 민주당 특검이라고 우리 당이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통일교 게이트에 대한 통일교 특검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우리가 언제 통일교 민주당 특검이라고 이야기합니까. 통일교 의혹과 관련된 모든 정치적인 의혹이 있으면 여야를 막론하고. 대통령이 지난 주에 지시한 거 아니겠습니까.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여야를 막론하고 진상을 규명해라. 그 입장에서 특검하자는 게 우리 당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 국민의힘이 통일교 민주당 특검을 주장했습니다.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아니라니까요.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 확인하시고요.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확인해 볼까요.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 확인하세요.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아니라고요.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 뉴스 보도가 이미 나온 상황이고 두 번째 말씀드리는 건 통일교 특검은 전체 정치권을 아우른다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130명에 대해서 서로 책임을 통감하고 털어내자고 해야 되는데 전재수 의원과 몇 명 나왔다고 그전에 있던 특검과 동일시한다, 말이 안 돼요. 그 다음에 김건희 특검, 채 해병 특검 기억하실 겁니다. 지난 3년간 윤석열 정부의 이 특검 안 받으려고 이 사단을 냈다는 게 결국에는 특검에서 나오잖아요. 그 다음에 내란 특검, 한덕수 권한대행이 거부했던 겁니다. 뭘 제대로 수사를 해요. 이번에 권한대행이 그거 내려놓고 정권이 바뀌면서 특검이 들어서니까 그나마 됐던 것이지 언제 국민의힘이 이걸 제대로 수사했습니까.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정권이 바뀌었으면 정권이 바뀌는 데서 충실히 수사할 수 있는 검찰과 경찰이 있으면 그 사람들이 먼저 한다면 특검을 하는 게 지금 본인의 논리 아닙니까. 국수본 먼저 해보거나 특검하자는 거예요. 그러니까 수사 사안에 대해서 특검의 반대 논리와 특검의 찬성 논리를 똑같이 적용하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 통일교 민주당 특검이라고 말한 적이 없어요. 사실 확인해 보십시오. 다음 주에 분명히 자막에 처리 들어가야 합니다. 이거 통일교 민주당 특검이 국민이 확인해 주세요.
▷ 편상욱 / 앵커 : 다음에 확인해 보겠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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