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인 오늘(14일) 인천에서는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졸음운전 탓으로 추정되는 연쇄 추돌사고가 나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람보르기니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하면서 충돌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안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진 차량 옆에서 구급대원이 응급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50분쯤, 인천공항고속도로 인천공항 방면에서 3차로를 달리던 택시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승합차는 옆 차로로 밀려나면서 뒤따르던 다른 차량들이 잇따라 들이받아 연쇄 추돌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70대 A 씨가 숨졌고, 공항으로 향하던 20대 택시 승객 B 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택시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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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오후 2시 반쯤 인천대로 도화나들목 부근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차량이 고가인 탓에 견인 조치는 늦어졌고, 사고 여파로 기름까지 유출되면서 차량 정체가 저녁까지 이어졌습니다.
사고를 낸 람보르기니 차량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관련자 조사에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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