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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청와대 복귀 후에도 '열린 경호'…'댕댕런' 보장"

경호처 "청와대 복귀 후에도 '열린 경호'…'댕댕런' 보장"
▲ 이사 작업이 착수된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바라본 청와대

대통령경호처는 청와대 복귀 이후에도 '열린 경호·낮은 경호' 원칙을 최대한 유지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호처는 오늘(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호구역 재지정 추진 관련, 법적 기준과 안전성 검토를 바탕으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최소화해 설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원수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국민의 일상과 편의를 존중하는 균형적 경호 철학을 바탕으로 '열린 경호·낮은 경호' 실천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호처는 시민 불편 최소화 조치로 청와대 주변 달리기 코스 보장과 등산로 개방 유지 등의 계획도 밝혔습니다.

특히, '경복궁 댕댕런' 코스로 불리는 '러닝 코스'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댕댕런' 코스는 광화문부터 경복궁, 청와대, 삼청동, 종로·청계천까지 8km가량을 도는 '러닝 코스'로 한 바퀴를 돌면 강아지 모양의 코스가 완성돼 이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경호처는 또, 청와대로 접근할 수 있는 5개 진입로에는 인력을 배치해 교통 흐름 등을 관리할 계획이지만, 그렇다고 과거처럼 시민의 행선지를 확인하거나 물품을 검사하는 일 등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거와 같은 '검문소'는 운영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경호처는 "3년여간의 청와대 전면 개방에 따른 발생 가능한 위협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완벽한 경호·경비 안전 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합동 종합점검과 보안 활동, 각종 현장종합훈련(FTX)를 실시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황인권 대통령경호처장은 "청와대 복귀 과정에서 필요한 경호·안전 조치는 철저하게 준비하되, 주권자인 국민의 일상과 편의는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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