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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4거래일만 상승 마감…4,160선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4거래일만 상승 마감…4,160선
▲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56.54p(1.38%) 오른 4,167.1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12일 1% 넘게 오르며 4,16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주도주를 중심으로 선전했고, 특히 브로드컴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발표하면서 코스피가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이날(1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56.54포인트(1.38%) 오른 4,167.16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21포인트(0.32%) 상승한 4,123.83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점점 키워나가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13일 4,170.63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이기도 합니다.

오늘(1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473.7원을 나타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9억 원, 1조 4,194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조 4,639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8,295억 원 매도 우위였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어제(11일) 오라클이 촉발한 인공지능(AI) 거품론으로 인해 기술주가 약세를 지속했으나 주도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1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6.26포인트(1.34%) 오른 48,704.01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0.21% 상승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6% 하락했습니다.

브로드컴이 장 마감 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과 내년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AI 거품론 우려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가 확산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이런 요소들을 상승재료로 삼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는 1.49% 오른 10만 8,900원, 전날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SK하이닉스는 한국거래소의 제도 개선 검토 속에 1.06% 상승한 57만 1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0.11%)을 제외한 삼성바이오로직스(1.38%), 현대차(2.03%), 두산에너빌리티(3.10%), HD현대중공업(2.50%) 등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도 건설(4.81%), 증권(3.36%), 운송장비·부품(3.07%), 기계·장비(2.33%) 등이 거의 모든 업종이 올랐습니다.

다만, 보험은 22% 급락한 삼성화재의 영향으로 6.67% 하락했습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발 기술주 혼조세에도 상승 흐름을 시현했다"며 "미국 증시의 하락 원인이었던 오라클 실적 미스를 전날 선반영했고 브로드컴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0포인트(0.29%) 상승한 937.34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65포인트(0.07%) 내린 933.99로 시작해 박스권에서 등락하다가 결국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7억 원, 343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557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1.27%), 레인보우로보틱스(1.91%)는 올랐고, 알테오젠(-4.52%), 에코프로(-1.24%), 에이비엘바이오(-3.21%)는 떨어졌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6조 3,381억 원, 12조 4,01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의 거래대금은 5조 7,639억 원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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